이건희 회장, '세계 100대 부자' 순위 밖 밀려나

이건희 회장, '세계 100대 부자' 순위 밖 밀려나

2014.10.09. 오후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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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 급락으로 인해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의 세계 부자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반면 마윈 알리바바 회장 등 중국 주요 IT 기업 총수들의 순위는 약진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 10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8일 기준으로 세계 부자 순위 110위를 기록했습니다.

6월 초까지 100위 안에 들었던 이 회장은 8월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3분기 실적 급락 전망으로 하향세를 타면서 순위도 미끄러졌습니다.

180위권을 유지하던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20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한전부지 매입 사실이 발표되고 현대차그룹 주가가 급락하면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반면 중국 주요 IT그룹 총수들은 약진했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90위권에서 24위로 껑충 뛰었습니다.

지난달 알리바바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과 함께 순위가 수직 상승했습니다.

대표적 검색업체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과 대형 게임 업체 텅쉰의 마화텅 회장도 각각 52위와 58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부자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차지했고,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과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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