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 넣을 때도 스마트폰으로...

주유소 기름 넣을 때도 스마트폰으로...

2014.09.14.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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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주유소에서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기름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일부 대형마트나 온라인에서만 주로 쓰던 이른바 모바일 카드가 주유소까지 확대된 건데요.

그야말로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차량이 들어옵니다.

기름을 넣고는 결제를 위해 꺼내든 건 스마트폰!

주유소 직원이 휴대용 단말기를 스마트폰에 대자 바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른바 모바일 카드로 결제를 한 겁니다.

국내 한 카드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바일 카드용 결제 단말기를 전국 주유소에 공급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니 간편한데다 신용카드 복제 같은 불안감도 사라집니다.

[인터뷰:오성욱, 서울 동대문구]
"바로 앞에서 결제하니까 믿을 수 있고 불법 복제 같은 그런 불안감이 없으니까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주유소는 국내 카드 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몫을 차지합니다.

매출로 따지면 대형 가맹점 가운데는 가장 크고 전체 업종 가운데서도 두번 째 규모입니다.

[인터뷰:권영탁, 카드사 모바일마케팅팀장]
"기존에는 모바일 카드가 마트나 편의점에서만 사용됐다면 이번에 주유소까지 사용이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가맹점이 늘어나는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본격 시작된 모바일 카드 시장은 갈수록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 카드사 통계만 봐도 3년 만에 가입자는 9배, 매출은 30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 하나로 물건을 사고 기름을 넣고 돈을 보내는 거의 모든 금융거래를 다 할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YTN 김선중[kims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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