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공인인증서 6천9백여 개 일괄 폐기

유출된 공인인증서 6천9백여 개 일괄 폐기

2014.05.12.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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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악성코드를 활용한 공인인증서 유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 등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공인인증서 6천9백여 개를 일괄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인증서를 사용했던 고객들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인터넷뱅킹 ID를 신규로 발급 받고 비밀번호 등을 바꿔야 합니다.

금융결제원은 시중은행 고객의 공인인증서 4천9백여 개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유출됐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통보에 따라 추가적인 전자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일 공인인증서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콤과 한국전자인증 등도 유출된 공인인증서를 모두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보안업체 빛스캔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1주일여에 걸쳐 해커가 유포한 악성코드로 6천9백여 개의 공인인증서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 상에서 악성코드 경유지로 악용되는 웹사이트를 찾아 공격서버 IP를 차단하고 악성코드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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