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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실크로드 틈새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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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3-03-09 05:31
[앵커멘트]

경기 침체로 항공 화물 물동량도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이 적극적으로 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잘 다루지 않았던 중소형 화물을 취급하고, 운항이 뜸했던 중남미 노선을 늘리는 등 '틈새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제 화물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항공사가 국내에도 처음 등장했습니다.

우리나라의 8번째 국적 항공사 '에어인천'은 100톤 이상의 대규모, 장거리 화물 운송에 주력해온 대형 항공사들과 달리, 단거리 노선, 20톤 미만의 소규모 화물 운송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경기 침체로 항공 물동량이 줄어들자 기존 항공사들이 놓쳤던 '중소형 화물'이란 틈새시장을 발굴한 겁니다.

노선도 기존 국적 항공사들이 가지 않는 러시아 사할린과 캄차카 등에 취항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규형, 에어인천 부사장]
"일반 화물보다는 제3국에서 한국을 경유해서 러시아 극동 지역이라든지 몽골 같은 지역에 마이닝이라든가 유전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환승하는 게 저희 화물의 대부분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한항공도 내실 위주로 사업 방침을 바꾸는 등 변화에 나섰습니다.

화물 수요가 줄어든 유럽과 북미 대신 지난해보다 수요가 100% 정도 늘어난 중남미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페루 리마 노선 운항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렸고,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운항됐던 칠레 산티아고 노선도 증편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정영호, 대한항공 수출화물팀 차장]
"다른 시장은 많이 저조한데 중남미 시장은 수요가 많이 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주력으로 중남미 시장을 많이 활성화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규모의 경제로 승부해왔던 항공업계가 틈새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 화물 품목에도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예전엔 수출 항공 화물 중 TV와 의류가 많았지만, 최근엔 고부가가치 제품인 휴대전화와 자동차 부품, 원단이 주류가 됐습니다.

또 남미에서 북미로 가는 노선의 아스파라거스 등 농산물과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노선의 의약품이 VIP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항공 화물 업계가 요동치는 가운데 양적 성장보다는 틈새 시장 공략을 통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려는 항공사들의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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