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로 '스마트 캠퍼스 혁명'

태블릿PC로 '스마트 캠퍼스 혁명'

2013.03.04.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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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부터 전국 대학교가 일제히 개강했죠.

그런데 이제 예전처럼 칠판에 필기를 하면서 하는 강의는 점차 사라는 것 같습니다 .

강의는 물론 도서관까지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스마트 캠퍼스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강의실에서 수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강의를 하는 교수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나 칠판대신 태블릿PC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태블릿PC에 저장된 강의 내용이 통신망으로 연결돼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는 겁니다.

[녹취]
"여기서 허용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의 질문 내용이 여러분한테도 다 가게 됩니다."

교내 데이터 센터에 저장된 강의 내용은 언제 어디서나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성지, 대학생]
"태블릿PC로 강의를 들으니까 교수님께 질문을 직접 할 수 있는 게 가장 좋고요. 수업을 따라가는데 교수님과 속도를 맞출 수 있는 게 좋은 점입니다."

모바일 학생증으로 출석체크도 하고 도서관 출입과 도서 대출, 좌석 예약도 가능합니다.

교내 유무선 통신망과 스마트기기가 연결된 이른바 스마트 캠퍼스 환경이 만들어진 겁니다.

[인터뷰:이종우, 숙명여대 지식정보처장]
"기존 수업에서 이뤄지던 단방향 소통에서 이제 양방향 소통을 하게 됨으로써 수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업을 받기 위해서 움직이는 각종 비용을 축소하고..."

백만 권이 넘는 도서를 전자책으로 만들면 내가 있는 곳이 바로 도서관이 됩니다.

[인터뷰:송희경, KT 기업IT 사업본부 상무]
"스마트 캠퍼스를 이용하면 학습하는 방식의 혁신이 일어납니다. 결국, 종이가 절감될 것이고, 원격 강의가 가능하게 되면 이동 거리를 줄여주기 때문에 자원의 절약·에너지의 절감이 일어날 것이고..."

스마트 캠퍼스가 만들어지면서 대학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입니다.

생활 곳곳의 변화를 몰고 온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이젠 대학 캠퍼스 문화도 더욱 스마트하게 바꾸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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