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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3차 매각 일정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조만간 입찰 공고를 내겠다며 외국인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혔네요?
[리포트]
해외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포럼에서 우리금융지주 3차 입찰에 대해 몇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매각 입찰 공고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같은 기회를 준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매각 방식은 국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우리금융 매각이 이미 두 차례 무산된 뒤에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의 정부 지분 57%를 인수하려면 7조 원 정도가 필요한데, 국내에서 선뜻 나서는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의욕을 보였던 산은금융지주는 지난해 반대 여론에 막혀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인수가 아닌 합병 방식의 민영화도 주식을 바꿀 상대를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금융지주 가운데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KB금융은 우리금융을 살 여력은 없고 합병에 관해서는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금융 매각은 지난해 8월 2차 입찰 때도 참여자가 한 곳에 불과해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우리금융 연내 매각을 위해 당국이 해외 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론스타펀드가 외환은행 매각을 통해 수 조원을 챙긴 것에 대한 '먹튀 여론'이 여전해서 당국이나 외국인 매수자 모두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법적으로 국내은행 지분 매각 때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은 기회를 갖는다는 점을 재확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정부가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3차 매각 일정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조만간 입찰 공고를 내겠다며 외국인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매각에 대한 입장을 밝혔네요?
[리포트]
해외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포럼에서 우리금융지주 3차 입찰에 대해 몇 가지 얘기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매각 입찰 공고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에게도 내국인과 같은 기회를 준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매각 방식은 국제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우리금융 매각이 이미 두 차례 무산된 뒤에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의 정부 지분 57%를 인수하려면 7조 원 정도가 필요한데, 국내에서 선뜻 나서는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의욕을 보였던 산은금융지주는 지난해 반대 여론에 막혀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인수가 아닌 합병 방식의 민영화도 주식을 바꿀 상대를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금융지주 가운데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KB금융은 우리금융을 살 여력은 없고 합병에 관해서는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금융 매각은 지난해 8월 2차 입찰 때도 참여자가 한 곳에 불과해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우리금융 연내 매각을 위해 당국이 해외 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론스타펀드가 외환은행 매각을 통해 수 조원을 챙긴 것에 대한 '먹튀 여론'이 여전해서 당국이나 외국인 매수자 모두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도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법적으로 국내은행 지분 매각 때 외국인도 내국인과 같은 기회를 갖는다는 점을 재확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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