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동혁 내란재판부법 헌법소원, 헌법 유린 세력의 방탄 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반대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노골적인 방탄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오늘(31일) 서면 브리핑에서 장 대표가 헌법소원에서 직접 변론까지 검토하고 있는 건 충격적이라며, 내란 심판을 무력화하고 헌법재판소를 정쟁의 무대로 전락시키겠다는 선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란전담재판부를 반헌법적 특별재판부라고 선동하는 것 역시, 스스로 심판 대상이 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음을 자인한 꼴이라면서, 헌법을 유린한 세력의 방탄 쇼는 결코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이어 헌법재판소까지 동원하는 행태는 끝내 내란과 결별하거나 헌정 질서를 존중할 의지가 없음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