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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의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 반발이 일자 '명백한 항명'이라며,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한발 더 나가 대장동과 대북송금 사건을 '조작 기소'로 규정하고, 국정조사와 상설특검, 청문회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건 '포기'가 아닌 '자제'라고 거듭 주장하며,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거라고 감쌌습니다.
반면, 한 줌도 안 되는 일부 '친윤' 검사 등이 이를 부당한 지시라고 왜곡하고 있다며 '조직적 항명'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이 본인들이 특별하게 선민의식 갖고 있지않으면 이런 행동을 할 수가 없어요. 굉장히 분노합니다.]
이제는 정치 검찰을 깡그리 도려낼 때라며 대장동·대북송금 사건에도 칼을 빼 들었습니다.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 검토해 시행하겠다며, 이를 정청래 대표에게 적극 건의하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 민주당 정권이 만만하냐는 뼈 있는 말도 쏟아졌는데, 기저에는 검찰 수사에 대한 오랜 '불신'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당 특위도, 특히 대장동 사건의 경우 '조작 기소'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지도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검사한테서 '배를 가르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의 법정 증언을 근거로 검찰의 회유·협박 가능성을 부각했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위 부위원장 : 장기 밀매업자의 말이 아닙니다. 현직 부장검사가 한 말입니다. 회유, 협박의 허위 진술을 받아 조작 기소했다는 사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을 부추기는 건 국민의힘이라며 대여 공세에 방어막을 치는 모양새인데, 검찰을 사이에 둔 여야의 기 싸움은 연말 정국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거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신소정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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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의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 반발이 일자 '명백한 항명'이라며,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습니다.
한발 더 나가 대장동과 대북송금 사건을 '조작 기소'로 규정하고, 국정조사와 상설특검, 청문회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검찰이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건 '포기'가 아닌 '자제'라고 거듭 주장하며, 최소한의 양심을 지킨 거라고 감쌌습니다.
반면, 한 줌도 안 되는 일부 '친윤' 검사 등이 이를 부당한 지시라고 왜곡하고 있다며 '조직적 항명'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이 본인들이 특별하게 선민의식 갖고 있지않으면 이런 행동을 할 수가 없어요. 굉장히 분노합니다.]
이제는 정치 검찰을 깡그리 도려낼 때라며 대장동·대북송금 사건에도 칼을 빼 들었습니다.
국정조사와 청문회, 상설특검 등을 적극 검토해 시행하겠다며, 이를 정청래 대표에게 적극 건의하겠다고 예고한 겁니다.
김건희 때는 왜 가만히 있었나, 민주당 정권이 만만하냐는 뼈 있는 말도 쏟아졌는데, 기저에는 검찰 수사에 대한 오랜 '불신'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당 특위도, 특히 대장동 사건의 경우 '조작 기소'의 민낯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지도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검사한테서 '배를 가르겠다'는 말을 들었다는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의 법정 증언을 근거로 검찰의 회유·협박 가능성을 부각했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 대응 특위 부위원장 : 장기 밀매업자의 말이 아닙니다. 현직 부장검사가 한 말입니다. 회유, 협박의 허위 진술을 받아 조작 기소했다는 사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을 부추기는 건 국민의힘이라며 대여 공세에 방어막을 치는 모양새인데, 검찰을 사이에 둔 여야의 기 싸움은 연말 정국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될 거로 보입니다.
YTN 임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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