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안보 팩트시트 문안 조정 중...발표 시점 특정 못 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물인 관세·안보 분야 공동설명자료, 이른바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가 예상보다 늦어진단 우려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안보 분야 문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7일) 기자들과 만나, 언제 팩트시트가 발표될지 특정해 말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통상·무역 분야 팩트시트는 지금까지 문제 되는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안보 분야 팩트시트에는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 동맹 현대화는 물론, 한미 정상이 논의한 주요 이슈는 모두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한 한국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도 담길 거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잠수함 선체를 한국에서 만든다고 언급한 부분이 있다면서, 선체와 원자로는 우리나라에서 만들고 연료만 미국으로부터 공급받는 방안을 미 측과 협의 중이란 걸 시사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