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감, 1시간 만에 파행...'배치기' 충돌도 [앵커리포트]

대통령실 국감, 1시간 만에 파행...'배치기' 충돌도 [앵커리포트]

2025.11.06. 오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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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국회에서는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여야 간 몸싸움으로 번지며 1시간 만에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시작부터 벌어진 기싸움, 화면으로 보시죠.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석님! (업무보고는) 요약해서 간략하게 진행해주세요!]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라 말아먹은 거 어떻게 복구하고 있는지 들으셔야 할 거 아닙니까!]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법률비서관을 지낸 주진우 의원이 대통령실 국감에 참여하는 건 이해 충돌이라고 주장했고,

주 의원은 김현지 실장에 대한 의혹을 제기해 온 자신을 '입틀막' 하는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진우 의원이 앉아 계실 곳은 피감기관 증인석입니다. 주진우 의원은 윤석열의 복심, 김건희 호위 무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법률비서관으로 2년 가까이 근무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하는 건 부끄러운 줄 아세요. 지금 여기는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도 민주당의 운영위원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야당 의원 '입틀막'해서 그렇게까지 김현지를 보호하고 싶습니까?]

이후 여야 간 고성이 이어져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는데요,

회의장을 나가던 중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사이 배치기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공방을 벌였는데요,

[이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송언석 원내대표가 격한 표현으로 "민주당이 국감을 안 하려고 하는 생각이다"라고 세게 발언을 하셔서 제가 뒤에 따라가다가 저에게 몸을 던지다시피 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갑자기 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육중한 몸집으로 다가오더니 저는 회의장 문을 나가려다 돌아서 있는 상태인데, 그대로 몸을 부딪히게 됐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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