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감, 1시간 만에 정회...'배치기' 충돌까지 [앵커리포트]

대통령실 국감, 1시간 만에 정회...'배치기' 충돌까지 [앵커리포트]

2025.11.06.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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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대통령실에 대한 첫 국정감사가 여야 간 몸싸움으로 번지며 1시간 만에 정회됐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국회 운영위는 오늘 오전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시작했는데요,

국민의힘이 출석을 요구했던 김현지 부속실장은 보이지 않았고,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감 시작 전부터 여야 간 기싸움은 팽팽했습니다.

[채현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주진우 의원께서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매우 큽니다. 주진우 의원은 윤석열의 복심, 김건희의 호위무사라는 평가를 받으며 법률 비서관으로 2년 가까이 근무했습니다. 대선 캠프에서 김건희씨에 대한 의혹 방어를 맡으며 실세가 됐고, 인수위에서 내각 인사 검증을 주도할 정도로 윤석열의 최측근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대통령실을 그만둔 지 1년 6개월이 지났고, 작년에도 이미 국정감사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엔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 출신도 민주당의 운영 위원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제가 김현지 부속실장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니까 민주당이 이렇게 조직적으로 ‘입틀막'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강력히 항의합니다.]

이후 여야 간 고성이 이어져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는데요,

회의장을 나가던 중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사이 배치기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책임 공방을 벌였는데요,

[이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송언석 원내대표가 격한 표현으로 "민주당이 국감을 안 하려고 하는 생각이다"라고 세게 발언을 하셔서 제가 뒤에 따라가다가 "국감을 방해하는 것은 국민의힘이다. 당신들이다"라고 얘기했더니 바로 뒤돌아서서 저에게 몸을 던지다시피 했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갑자기 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육중한 몸집으로 다가오더니 저는 회의장 문을 나가려다 돌아서 있는 상태인데, 그대로 몸을 부딪히게 됐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본인의 사과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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