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정감사, 1시간 만에 파행..."김현지 입틀막" vs "이해충돌"

대통령실을 대상으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 1시간 만에 고성 끝 정회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통령실 업무 보고 직후, 국감에 불출석한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국감 대상은 지난 정부 3년을 돌아보는 자리기도 한데, 윤석열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앉아있는 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이에 주 의원은 자신이 김현지 부속실장 의혹을 집중 제기하니 민주당이 조직적으로 '입틀막'을 한다고 주장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가자 김병기 운영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는데, 장외에서도 민주당 이기헌 의원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고,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받는 등, 충돌이 이어졌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