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연설" vs "마지막 시정연설돼야" [앵커리포트]

"A급 연설" vs "마지막 시정연설돼야" [앵커리포트]

2025.11.04.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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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민의힘의 '보이콧'은 어제 내란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죠.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불참한 가운데 각당 지도부와 5부 요인들과 환담회를 가졌는데요.

그 장면부터 보시죠.

시정 연설 전 환담 시간.

이 대통령은 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 등으로 '묘한 관계'인 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 대법원장님을 포함해서]

[조 희 대 / 대법원장 : 예.]

[이재명 대통령 : 헌법재판소, 선관위, 감사원 등 국가기관 기관장 여러분께서도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국정안정법', 즉, '현직 대통령 재판중지법' 철회로 다시 갈등설이 부상한 정청래 대표와도 밝은 얼굴로 인사를 나눴는데요.

[정 청 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수! 박수!]

[이재명 대통령 : 대표님 애쓰십니다.]

시정연설 직후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SNS에 "APEC도 A급이고 시정연설도 A급"이라며 이 대통령을 추켜세웠습니다.

국민의힘 반응은 180도 달랐죠.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야당 몰살의 시작이라면서, "이제 전쟁"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무엇을 공모하고 무엇에 동조했다는 것입니까? 티끌을 모아서 어떻게든 내란이라는 고양이라도 만들어보려 했지만 이제 그 티끌마저도 다 날아간 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세 개 특검의 공포탄은 다 사라졌습니다.

이재명 정권이 이제 터널로 들어가야 할 시간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한 번만 하면 이재명은 대통령 아니라 그냥 이재명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되어야 합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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