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미 안보협의회 개최…양국 군사 현안 논의
이재명 정부·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첫 회의
한미 국방장관, 공동 기자회견…합의문 발표 안 해
							
				
				이재명 정부·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첫 회의
한미 국방장관, 공동 기자회견…합의문 발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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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미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연례 안보협의회의를 열고 양국 간 군사정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우리 군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단 점을 재확인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한미 국방장관 회의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안규백 국방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오전부터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7차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열고, 오후에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방 분야 고위급 회의였는데 통상 발표되던 공동성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현재 한미 간 관세 후속 협상 타결 이후 투자·통상 분야와 안보 분야를 망라한 합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 시트'를 마련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양국이 산적한 안보 현안을 놓고 사실상 합의를 이뤘지만, 상세한 내용은 곧 발표될 '팩트 시트'에 담길 거란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관심이 쏠렸던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도 한미 국방장관 기자회견에선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에서 급부상한 핵 추진 잠수함 문제에 관해선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군의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을 재확인하며 미군 당국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나 에너지부처럼 핵잠수함 도입과 관련된 다른 부처들도 있지만, 역시 긴밀하게 협조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이 더 강한 능력을 보유하길 원하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한국은 모범 국가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우리 조선 역량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잠수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방산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방위비 지출을 늘리고 군비 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점에 많이 고무돼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우리가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려는 것과 핵무기 개발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은 핵확산금지조약, NPT에 가입돼 본질적으로 핵을 가질 수 없는 나라라며 우리나라에서 핵무기 개발은 있을 수 없고 한반도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약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과 회의를 마친 헤그세스 장관은 잠시 뒤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도 국무회의 등을 통해 회의 결과를 보고받았을 거로 보이는데 헤그세스 장관과 한미 간 군사 현안을 주제로 어떤 얘기를 나눌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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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연례 안보협의회의를 열고 양국 간 군사정책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우리 군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을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했단 점을 재확인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한미 국방장관 회의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안규백 국방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오전부터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7차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열고, 오후에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국방 분야 고위급 회의였는데 통상 발표되던 공동성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규백 국방장관은 현재 한미 간 관세 후속 협상 타결 이후 투자·통상 분야와 안보 분야를 망라한 합동 설명자료, '조인트 팩트 시트'를 마련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양국이 산적한 안보 현안을 놓고 사실상 합의를 이뤘지만, 상세한 내용은 곧 발표될 '팩트 시트'에 담길 거란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관심이 쏠렸던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도 한미 국방장관 기자회견에선 거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에서 급부상한 핵 추진 잠수함 문제에 관해선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군의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을 재확인하며 미군 당국 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나 에너지부처럼 핵잠수함 도입과 관련된 다른 부처들도 있지만, 역시 긴밀하게 협조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이 더 강한 능력을 보유하길 원하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한국은 모범 국가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우리 조선 역량은 세계적 수준이라며, 잠수함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방산 협력을 강화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방위비 지출을 늘리고 군비 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점에 많이 고무돼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안규백 장관은 우리가 핵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려는 것과 핵무기 개발은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은 핵확산금지조약, NPT에 가입돼 본질적으로 핵을 가질 수 없는 나라라며 우리나라에서 핵무기 개발은 있을 수 없고 한반도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약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과 회의를 마친 헤그세스 장관은 잠시 뒤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도 국무회의 등을 통해 회의 결과를 보고받았을 거로 보이는데 헤그세스 장관과 한미 간 군사 현안을 주제로 어떤 얘기를 나눌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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