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시정연설...국민의힘 보이콧 "이제 전쟁이다" [앵커리포트]

이 대통령 시정연설...국민의힘 보이콧 "이제 전쟁이다" [앵커리포트]

2025.11.04.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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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번째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제 특검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반발하며 불참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국회에 들어서는 이재명 대통령.

국회 로텐더홀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상복 차림에 검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조 자유민주주의, 야당 탄압' 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서 있는데요,

이에 이 대통령이 꾸벅 인사를 하고 지나갑니다.

시정 연설 전 이 대통령은 국회의장접견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과 환담의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조희대 대법원장과도 웃으며 악수를 나눴고요,

국정안정법 폐지 철회로 다시 갈등설이 부상한 정청래 대표와도 밝은 얼굴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본회의장에 이 대통령이 들어서자 여당 의원들은 모두 기립해 뜨거운 박수로 맞이했습니다.

환호를 보내는가 하면 휴대전화로 이 대통령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대통령은 큰 환호에 흐뭇해 하면서도 텅 빈 국민의힘 의원석을 가리키며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좀 허전하군요]

[앵커]
이 대통령은 20여 분간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진행했는데요,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밝힌 데 이어 '인공지능' 이라는 단어를 28번이나 언급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시정연설 직후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SNS에 "APEC도 A급이고 시정연설도 A급"이라며 이 대통령을 추켜세웠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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