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PEC, 영혼까지 갈아넣어 총력...내년 AI 시대 100년 시작점"

이 대통령 "APEC, 영혼까지 갈아넣어 총력...내년 AI 시대 100년 시작점"

2025.11.04. 오후 1: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PEC, 국민께 감사…글로벌 책임 강국 자리매김"
"APEC 최초로 AI·저출산 고령화 함께 풀기로 합의"
"경주 선언으로 아태지역 교류·번영·평화 주도"
AD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APEC 성과를 띄우며, 최선의 결과를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은 인공시대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역사적 출발점이 될 거라며,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도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강조한 경주 APEC 성과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우선 APEC 성공에 힘써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국민과 국회에 힘입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APEC 정상회의 최초로 AI와 저출생·고령화 등 인류 공동 도전과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경주 선언'으로 대한민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류와 번영·역내 평화증진을 위한 역할을 주도할 수 있었다고 역설했습니다.

APEC 주간에 이뤄진 정상외교도 적극 부각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 관세협상 타결로 경제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자동차·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미 현금 투자의 연간 상한을 설정해 우리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했고, 다층적 안전장치를 통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도 높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핵 추진 잠수함 연료 공급 협의를 이끌어 낸 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자주국방의 토대를 더욱 튼튼하게 다지고,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획기적 계기 마련으로 미래 에너지 안보도 강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면 회복했다며 70조 원의 통화스와프 계약 등 6건의 MOU 체결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어 총력을 다했다며,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재차 띄웠습니다.

[앵커]
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설명에선 어떤 부분에 방점이 찍혔습니까?

[기자]
네, 이 대통령은 먼저 취임 5개월을 돌아보며, 불법 계엄의 여파로 후퇴했던 우리 경제가 위급상황은 벗어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반등과 주가지수 4천 돌파를 거론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지는데 지난 정부는 천금 같은 시간을 허비했다며 지금부터라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래 성장과 재정 지속가능성을 위해 총 지출을 8.1% 늘린 728조 원으로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고, 불필요·시급하지 않은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 원을 삭감했다고 부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안 중점 방향에 대해선, 인공지능 3대 강국을 위한 산업 지원에 올해보다 3배 이상 예산을 늘렸다며 고급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공지능과 콘텐츠, 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는 19.3%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재 명 / 대통령 : 내년은 '인공지능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인공지능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내년에 국민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 대중교통 정액 패스 시행하겠다고 했고, 소상공인 지원으론 24조 원 지역화폐 발행을 방안으로 내세웠습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우대 재정 원칙을 전격 도입해, 아동수당 등 7개 재정사업에서 비수도권 지원을 더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열린 자세로 국회의 제안을 경청하고, 좋은 대안은 언제든 수용하겠다며 법정 기한 내 예산안이 통과되도록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