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일 '첫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이 대통령, 내일 '첫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2025.11.03. 오후 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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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4일) 새 정부 '첫 새해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확장 재정에 방점이 찍혔는데, 이 대통령이 적극 설득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 규모는 728조 원으로, 올해보다 약 8% 늘어난 역대 최대입니다.

본예산, 한 해 나라 살림을 짜는 건 새 정부 들어 이번이 처음인데,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 방향성을 알립니다.

방점은 경제 성장과 민생 회복에 찍힐 거로 보입니다.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예산은 기존보다 3배 넘게 늘었고, 연구개발 분야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의 대표 사업인 지역화폐 예산도 20조 원 넘게 편성했는데,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할 거란 기대감이 반영됐습니다.

실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유사한 소비 진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추경에 나서며, 효과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9월 2일) :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서 (7월 소매판매가)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적절한 재정 투입이 국민경제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현장에서 증명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안 시정 연설에 앞서 APEC 성과도 소개할 전망입니다.

관세협상 타결과, 한중 관계 복원 등이 언급될 거로 보입니다.

줄곧 천명해온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부각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전임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가 새 정부 들어 확 바뀌는 만큼, 이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원활한 예산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적극 구할 거로 예상됩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최광현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신소정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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