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8년 만에 판문점공동경비구역 JSA 방문 [앵커리포트]

한미 국방부 장관이 오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를 방문했습니다.

이곳에서 나올 대북 메시지도 궁금한데요.

한미 국방장관이 JSA를 함께 방문한 건 8년 만이라고 합니다.

현장 화면 함께 보겠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방문한 곳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입니다.

한미 국방장관의 JSA 동반 방문은 2017년 10월 당시 송영무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장관의 방문 이후 8년 만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내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미안보협의회의, SCM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했는데요.

이에 앞서 JSA에 방문하는 것을 첫 일정으로 잡았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는 남북한과 유엔군이 군사분계선(MDL) 위에 설정한 중립지대입니다.

이곳에서 과거 수많은 남북한 접촉과 회담이 이뤄졌고 왕래를 하기도 했습니다.

분단과 평화의 상징, 남북한 교류와 갈등의 관문역할을 해오기도 했습니다.

8년 만에 한미 국방장관이 함께 JSA를 방문하면서 이곳에서 나올 대북 메시지도 관심입니다.

북한은 APEC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제의한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침묵으로 거부했습니다.

내년 대내외 정책을 결정할 전원회의도 연말이 아닌 다음 달 중순 개최하겠다는 예고도 했는데요.

한미 국방 당국은 내일 한미안보협의회, SCM을 개최합니다.

한국과 미국에 새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 열리는 SCM인데요.

SCM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주요 군사정책을 협의·조정할 예정이어서 논의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SCM에서는 동맹 현대화 방안과 북핵 대응 전략,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방위비 지출, 한미정상회담에서 거론된 핵추진 잠수함 추진 방향 등 여러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