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 대통령 "오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현장영상+] 이 대통령 "오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2025.11.02.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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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 APEC을 계기로 공식 방한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오늘(2일) 오전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두 정상이 회담 결과를 함께 발표할 예정인데,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우리 언론인 여러분, 주말까지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한국과 싱가포르가 수교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런 뜻깊은 해에 이뤄진 로렌스 웡 총리님의 공식 방한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수교 이후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은 협소한 국토, 한정된 자원의 어려움을 딛고 긴밀히 협력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국제사회에 모범적인 중견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저와 총리님은 양국의 신뢰와 협력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습니다.

전 세계 성장과 번영과 지탱해온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기후변화, 초국가 범죄와 같은 글로벌 도전과제 앞에서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러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오늘 저와 총리님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앞으로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기초하여 변화하는 경제와 안보 환경에 대처하는 한편 첨단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인적교류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오늘 회담의 주요 결과와 성과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과 공조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양국은 방산기술 공동연구를 더욱 확대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여기에 더해 싱가포르의 방산물자 다변화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 협력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아울러 온라인 스캠과 같은 초국가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선진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갖춘 양국이 정책적 협력과 법집행 공조를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둘째, 양국 관계 발전의 핵심인 경제 협력과 인적 교류를 한층 강화, 확장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양국은 한-아세안 FTA 개선과 한-싱가포르 FTA를 통해 역내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초로 제주도산 쇠고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도 합의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싱가포르의 검역은 엄격하기로 유명합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수한 우리 농식품의 세계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네 번째이자 아세안에서는 1위로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입니다.

글로벌 금융 투자 허브인 싱가포르가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과 K콘텐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양국이 혁신사업에서 동반 성장을 이루어가기를 희망합니다.

이번에 체결한 디지털협력 MOU을 기반으로 양국은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공동 연구와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녹색 디지털 해운항로 구축 협력 MOU에 기초하여 물류, 해운 강국인 양국이 친환경 디지털 해운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50년 동안 양국 간 인적 교류는 꾸준히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인 100만 명에 육박하는 교류가 있었습니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문화예술, 관광, 교육,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상호 교류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우리 두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총리님께서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시대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전폭 지지해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세안과 APEC 등에서 역내에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연대를 연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싱가포르의 2027년 아세안 의장국 활동과 2030년 APEC 의장국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웡 총리님 일행의 뜻깊은 방한을 환영하며 양국 정부가 오늘 회담에서 논의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 비전과 합의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더 많은 양국 국민들께서 혜택을 누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방한을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로렌스 웡 / 싱가포르 총리]
환영을 저와 저희 대표단에게 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총리로서 제가 처음으로 공식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이틀간 APEC에서 아주 충실한 대화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올해 정말 훌륭히 의장국으로서의 활동을 수행하신 것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또 한국-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저희가 75년도에 처음 수교를 시작했을 때 그때 경제는 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과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호랑이, 아시안 타이거로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각각 다른 방법으로 앞을 나아갔습니다마는 공동의 이해를 위해 여전히 일을 했고 우리의 관계는 굉장히 강합니다.

한-싱가포르 FTA는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대한민국이 맺었던 FTA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지금의 경제 관계가 공고해졌습니다.

저희는 서로에게 최대의 교역국 중 하나가 되었고 또 투자량도 많이 향상되어서 지난 5년간 싱가포르의 대대한민국 투자는 5배가 늘어나게 되었고 한국의 싱가포르 수출도 엄청 향상이 되었습니다. 또 저희들이 이번에 저희가 디지털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도 맺게 되었으며 또 인적 교류도 상당히 올라가서 상호 방문과 유화, 또 일을 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제가 또 한국에 있는 싱가포르 동포들과 어젯밤에 만났고 여기에서 유학을 하고 또 여행을 하며 한국어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과 저는 저희 양국 관계의 훌륭한 상태를 점검을 하였고 앞으로 더 나은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것을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서 저희의 외교관계를 격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5가지 협력 분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저희가 공공분야에서의 협력을 높이기로 하였습니다.

방산과 안보, 또 방산 기술에 있어서 협력을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안보에 힘을 쓰면서 저희의 국민과 우리의 국가를 더 보호하게 될 것입니다.

또 보건과 기타 다른 첨단 기술 분야에서 공공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서로 배우기로 했습니다. 둘째, 저희는 경제적인 협력과 연결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한-싱가포르 FTA와 기타 다른 무역체제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의 기업과 국민들의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 녹색성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힘을 쓸 것인데요.

이번에 저희가 공급망 확대를 위해서, 또 회복력을 위해 녹색 디지털 해운 기술 협력에 합의를 했습니다. 암모니아와 수소, 또 기타 원자력기술에 있어서도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저희의 녹색 어젠다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더 확대되는 지역의 협력에도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연구와 혁신, 기술에 있어서의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확대할 것입니다. 디지털 협력에 대한 MOU를 바탕으로 해서 첨단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인공지능 프로젝트로도 이어질 것이며 AI의 안전과 거버넌스를 통해서 사람들이 AI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AI 기술이 우리 사회를 이롭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또 교육과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있어서의 인적 교류가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통해 양국 국민들 간에 우호가 높아질 것입니다.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재명 대통령님과 저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고 또 다자적인 규칙 기반의 무역체계에 대한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싱가포르 협력 프로그램, 그리고 아세안 한국 협력 펀드 하에서 아세안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한아세안 FTA와 관련된 발전도 내년에 있을 것입니다.

저희는 이 관계에 있어서의 조정자로서 의미 있고 또 결실 있는 한-아세안 관계가 더 만들어지도록 지원을 하겠습니다.

불확실성이 크고 급변하는 이 세상 속에서 한국과 싱가포르처럼 같은 마음을 가진 국가들 간의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과 오늘 논의한 많은 내용에 대한 많은 이행이 있기를 바라고 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서 더 결실 있는 결과를 저희 국민들에게 주고 더 안정성 있으며 번영 있는 사회를 만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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