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평화 뜻 모아"·시진핑 "우호 전통 계승"...만찬엔 닭강정·마라 요리

이재명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국빈 만찬에 초대해, 친교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일) 만찬사에서, 시 주석과 흔들림 없이 평화를 위한 길을 함께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며 시 주석의 리더십 아래 건설적 역할을 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양국이 급변하는 국제·지역 정세 속에 우호의 전통을 계승해야 한다며 공동의 노력으로 양국 관계의 아름다운 내일을 열어 나가자고 화답했습니다.

만찬 메뉴로는 양국 모두 예로부터 즐겨 먹는 김치 만두· 새우 딤섬과 더불어,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음식인 닭강정과 우리 마라 열풍을 반영한 마라 소스 전복 요리 등이 제공됐습니다.

대통령실은 두 나라가 오랜 세월 음식을 통해 '맛의 교류'를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중 간의 우정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후식으론 한중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의 삼색 매작과와 과일, 중국식 경단 디저트인 지마구와 보성 녹차가 준비됐고, 평소 시 주석이 즐기는 중국 술 '몽지람'도 곁들여졌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