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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가 '경주 선언'을 채택하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했는데요.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경주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다현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입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APEC 외교 슈퍼위크의 마지막 날입니다.
조금 전, APEC 정상회의 막을 내렸죠?
갈습니다.
이 대통령과 APEC 정상들은 한복 소재로 만든 옥색 목도리를 두르고 기념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박수로 1박 2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 대통령 폐회사를 통해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회원국 의지를 반영했다고 이번회의를 평가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이었던 '경주 선언'도 오늘 도출이 됐죠?
[기자]
맞습니다.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 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논의를 담았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다자주의·보호무역 관련 내용, 자유무역 관련한 내용도 포함될지 관심이었는데요.선언에선 글로벌 무역체제가 중대한 도전에직면해 있음을 인식한다면서,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거라고 명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선언을 두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자유무역에 대한 도전 등 불리한 여건 속 다자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는데요.
관련 이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AI, 인구구조 관련 합의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모두가 AI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AI 기본 사회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 담겨 있습니다.
APEC 최초의 정상급 AI 협력 성과문서이자 미중이 모두 참여하는 AI 관련 정상 수준의 최초 합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가APEC 국가 내 성장과 번영에 중대한 도전 과제임을 인식하고 각국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채택됐습니다.
이밖에 한반도 평화 관련 언급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번영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각국 지지 호소했습니다.
이곳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한반도 포함한 동북아 정세 관련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한중 관계를 두고는 '협력'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직 양국 관계가 완전 정상화되지 않았다며, 경제 분야 한중 소통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또 한반도 안정에 중국 역할 중요성 강조했습니다.
일본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선, 만나고 걱정이 사라졌다며 양국이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갈 거라고 했고요.
여전히 날 선 반응을 보이는 북한을 두고도과거보다 표현의 강도가 매우 많이 완화됐다며 '변화의 과정'으로 평가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다시 시작되면 남북 관계 개선을 이끌 거라며 트럼프 대통령 역할론도 주문했습니다.
이번 APEC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시진핑, 다카이치 이렇게 한중일 정상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관련해 오간 발언도 눈길 끌었죠?
그렇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관련 언급이 있었습니다.
일본인 기자 질문이 아주 직설적이었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에 대해 한국 언론에선 극우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솔직히 어떻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걱정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직접 만나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다,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 기자는 내년 열리는 중국 APEC에 어떤 기대를 가졌는지 물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시 주석과 어젯밤 만찬장에서 공연을 보며 나눴던 이야기 전했습니다.
공연 관람 중 나비가 날아다니는데 모터 소리로 시끄러웠다며, 시 주석에게 내년에는 소리 안 나는 진짜 나비 만들어 날려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시 주석이 '노래하는 나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이 그동안 진행된 APEC 경험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번 경주보다 훨씬 더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의장직 공식 인계했고요.
오늘 한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고 있는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진행이 되고 시진핑 주석이 환영식을 위해서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온 모습을 지금 보고 계십니다.
시진핑 주석 11년 만의 방한, 이 대통령 취임 뒤 첫 한중 정상회담이어서 더 큰 관심인데요.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관계 복원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뤄질 내용도 한번 짚어볼까요?
[기자]
두 나라 모두 '민생 의제'를 전면에 부각한다는 점이 지금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양국 민간 교류 확대, 양국 간 비자 면제 유지,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 한중 FTA 2단계 조기 타결 등 테이블에 오를 수 있는후보군들입니다.
이밖에도 안보 이슈도 지금 관심이죠?
한반도 비핵화 문제, 이번 정상회의 의제 담길 전망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 중국 언론에 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중국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은 이 같은 '한반도 비핵화 의제' 가능성에 대해서 강하게 반발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입장이 나왔습니다.
'백번 천번 만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내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한미회담에서 언급된 '핵추진 잠수함'역시 한중 관계 회복의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바둑돌과 최고급 홍삼인 천삼 선물했고 문정상회담 환영식 조금 전에 시작됐고 양국 관계자들 도열한 모습, 상대방 국기에 예의를 표하는 모습까지 보고 계시는데요.
회담 내용만큼이나 환영식, 또 정상끼리 주고 받을 선물 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시진핑 주석 역시'국빈 방문'인 만큼 그에 걸맞는 예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왕관 선물했잖아요.
이번에는 어떤 선물이 등장할지도 관심사인데 1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바둑돌과 최고급 홍삼인 천삼 선물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신영복 교수의 서화 작품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APEC 주간 마지막 날, 숨 가쁜 정상외교 소식 계속해서 현장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야외스튜디오였습니다.
YTN 박광렬·김다현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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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가 '경주 선언'을 채택하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했는데요.
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도 열립니다.
경주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다현 기자 나와주세요!
[기자]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입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APEC 외교 슈퍼위크의 마지막 날입니다.
조금 전, APEC 정상회의 막을 내렸죠?
갈습니다.
이 대통령과 APEC 정상들은 한복 소재로 만든 옥색 목도리를 두르고 기념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박수로 1박 2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이 대통령 폐회사를 통해 공동 번영으로 나아가겠다는 회원국 의지를 반영했다고 이번회의를 평가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이었던 '경주 선언'도 오늘 도출이 됐죠?
[기자]
맞습니다.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기본 틀로 무역·투자, 디지털, 혁신, 포용적 성장 등 APEC의 핵심 현안에 대한 논의를 담았습니다.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다자주의·보호무역 관련 내용, 자유무역 관련한 내용도 포함될지 관심이었는데요.선언에선 글로벌 무역체제가 중대한 도전에직면해 있음을 인식한다면서,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 성장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거라고 명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선언을 두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자유무역에 대한 도전 등 불리한 여건 속 다자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는데요.
관련 이 대통령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AI, 인구구조 관련 합의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모두가 AI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AI 기본 사회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 담겨 있습니다.
APEC 최초의 정상급 AI 협력 성과문서이자 미중이 모두 참여하는 AI 관련 정상 수준의 최초 합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가APEC 국가 내 성장과 번영에 중대한 도전 과제임을 인식하고 각국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도 채택됐습니다.
이밖에 한반도 평화 관련 언급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번영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각국 지지 호소했습니다.
이곳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내외신 기자들의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한반도 포함한 동북아 정세 관련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한중 관계를 두고는 '협력'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직 양국 관계가 완전 정상화되지 않았다며, 경제 분야 한중 소통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또 한반도 안정에 중국 역할 중요성 강조했습니다.
일본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선, 만나고 걱정이 사라졌다며 양국이 더 나은 관계로 나아갈 거라고 했고요.
여전히 날 선 반응을 보이는 북한을 두고도과거보다 표현의 강도가 매우 많이 완화됐다며 '변화의 과정'으로 평가했습니다.
북미 대화가 다시 시작되면 남북 관계 개선을 이끌 거라며 트럼프 대통령 역할론도 주문했습니다.
이번 APEC을 계기로 이 대통령과 시진핑, 다카이치 이렇게 한중일 정상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관련해 오간 발언도 눈길 끌었죠?
그렇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관련 언급이 있었습니다.
일본인 기자 질문이 아주 직설적이었습니다.
다카이치 신임 일본 총리에 대해 한국 언론에선 극우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솔직히 어떻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걱정을 안 한 건 아니지만 직접 만나 상당한 시간 대화를 나눠보니 아주 훌륭한 정치인이다,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중국 기자는 내년 열리는 중국 APEC에 어떤 기대를 가졌는지 물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시 주석과 어젯밤 만찬장에서 공연을 보며 나눴던 이야기 전했습니다.
공연 관람 중 나비가 날아다니는데 모터 소리로 시끄러웠다며, 시 주석에게 내년에는 소리 안 나는 진짜 나비 만들어 날려주면 좋겠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시 주석이 '노래하는 나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답했다고 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이 그동안 진행된 APEC 경험들을 바탕으로 해서 이번 경주보다 훨씬 더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기자]
이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의장직 공식 인계했고요.
오늘 한중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고 있는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진행이 되고 시진핑 주석이 환영식을 위해서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온 모습을 지금 보고 계십니다.
시진핑 주석 11년 만의 방한, 이 대통령 취임 뒤 첫 한중 정상회담이어서 더 큰 관심인데요.
사드 배치 이후 경색됐던 한중관계 복원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뤄질 내용도 한번 짚어볼까요?
[기자]
두 나라 모두 '민생 의제'를 전면에 부각한다는 점이 지금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양국 민간 교류 확대, 양국 간 비자 면제 유지,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 한중 FTA 2단계 조기 타결 등 테이블에 오를 수 있는후보군들입니다.
이밖에도 안보 이슈도 지금 관심이죠?
한반도 비핵화 문제, 이번 정상회의 의제 담길 전망입니다.
앞서 이 대통령, 중국 언론에 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중국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은 이 같은 '한반도 비핵화 의제' 가능성에 대해서 강하게 반발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입장이 나왔습니다.
'백번 천번 만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내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한미회담에서 언급된 '핵추진 잠수함'역시 한중 관계 회복의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바둑돌과 최고급 홍삼인 천삼 선물했고 문정상회담 환영식 조금 전에 시작됐고 양국 관계자들 도열한 모습, 상대방 국기에 예의를 표하는 모습까지 보고 계시는데요.
회담 내용만큼이나 환영식, 또 정상끼리 주고 받을 선물 등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시진핑 주석 역시'국빈 방문'인 만큼 그에 걸맞는 예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왕관 선물했잖아요.
이번에는 어떤 선물이 등장할지도 관심사인데 1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바둑돌과 최고급 홍삼인 천삼 선물했습니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7년 신영복 교수의 서화 작품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APEC 주간 마지막 날, 숨 가쁜 정상외교 소식 계속해서 현장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야외스튜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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