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비핵화, 실현 불가능 개꿈"...한중정상회담 의제 협의 반발

북 "비핵화, 실현 불가능 개꿈"...한중정상회담 의제 협의 반발

2025.11.01. 오전 07: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북한이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의제로 협의했다는 대통령실 발표에 대해 '개꿈'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명호 외무성 부상은 어제(31일) 담화를 통해, '백 번, 천 번, 만 번 비핵화 타령을 늘어놓아도 결단코 실현시킬 수 없는 개꿈이라는 것을 인내성 있게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핵보유국 지위를 애써 부정하고 아직도 비핵화를 실현시켜 보겠다는 망상을 입에 담는다는 것 자체가 몰상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는 꼴이 된다는 것을 한국은 아직도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해 5월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한반도 비핵화'가 언급됐을 때도 담화를 내고, '난폭한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한 바 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