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철통 보안...내외신 취재 열기 고조

경주 보문단지 철통 보안...내외신 취재 열기 고조

2025.10.31.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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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정상회의 첫날, 행사가 열리는 경주 보문단지 일대엔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습니다.

현장 소식을 전할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APEC 21개 회원 정상급 인사들이 모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앞에선 종일 수시로 교통 통제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이중, 삼중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검문했고 미리 발급한 비표가 없으면 돌려보냈습니다.

정상들의 이동 시간과 동선에 맞춰 주변 지역은 사실상 '진공 상태'가 됐습니다.

반면 내외신 취재진이 모인 국제미디어센터에선 점점 빈자리를 찾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외신 기자들은 대체로 다자 간 규범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APEC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첸 옌 시예 / 타이완 시대TV 기자 : 타이완의 반도체 산업은 매우 강합니다. 우리의 기술력을 APEC 21개 회원과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나라 언론이 모이는 다자 외교무대는 자국의 위상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칼 마가디아 / 필리핀 데일리 트리뷴 기자 : 여기 모인 언론인들이 함께 노력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모든 회원이 투명하게 협력할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11년 만에 방한한 중국의 관영 매체 기자는 정상회의 직전 열린 미·중 정상회담이 세계 무역에 안정감을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제 국빈 방한 마지막 날 진행될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오 윈페이 / 중국 CGTN 기자 : 중국은 주변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한 주춧돌로 여깁니다.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정상회의가 끝나는 내일 내외신 취재 열기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APEC이 어떤 성과를 내놓을지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강영관 김현미
영상편집 : 이주연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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