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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하면서, 자연스럽게 첫 대면이 이뤄졌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경주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종원, 김다현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오늘 이곳에서 개막했습니다.
21개 회원 정상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면서,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대면도 성사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정상들을 한 명 한 명 개별 영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가장 마지막에 입장했어요?
[기자]
국제기구인 IMF의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시작으로 알파벳 역순으로, 각국 정상들이 회의장에 들어섰는데요.
원래 순서대로라면 중국이 호주, 브루나이보다 먼저 들어와야 하는데 맨 마지막에 등장했습니다.
시 주석이 조금 늦게 도착한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기도 했는데, 외교부는 내년 회의를 개최하는 후임 의장국 예우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회원과 초청국, 국제기구 총재 등의 차량 행렬 운영에 따라 일부 회원 사이 몇 분간 시차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시 주석과의 첫 대면인 만큼, 짧은 만남이었지만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일단 화면으로만 볼 때 두 정상은 간단한 인사만 나누고 함께 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기자]
한중 정상이 첫 만남에서 나눈 대화 내용은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이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은 경주가 매우 인상적이고 좋은 곳이라는 감상을 전했습니다.
어제 입국한 시 주석에게 이 대통령이 경주 명물인 황남빵을 선물한 사실도 뒤늦게 공개됐는데요.
'경주 맛을 즐기시라'는 메시지와 함께, 보자기에 포장된 황남빵이 어제 시 주석에게 전달됐고, 시 주석은 오늘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한이 11년 만인 데다, 국빈방문이라는 점을 고려한 배려로 해석됩니다.
[기자]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한중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우리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가 부각된 뒤 중국 측이 견제구를 날린 상황이죠.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 대통령실은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한 민생 문제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 회담 의제가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자]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부분이 주목됩니다.
최근 북한과 관계를 회복한 중국은 과거와 달리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를 계기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는데요.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는 북한의 입장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일부 분석도 있었던 만큼, 이번 한중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시 주석 역시 국빈 방문 형식인 만큼, 이틀 전 한미 정상회담과 같은 공식 환영식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 오늘 다른 굵직한 일정도 꽤 많았어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APEC을 계기로 경주를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도 접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접견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엔비디아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정부 입장에서 엔비디아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전폭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는데요.
젠슨 황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이 될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 여정에 엔비디아가 함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 요청대로 투자와 협력을 약속한 건데요.
실제로 엔비디아는 접견 직후,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GPU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오늘 아랍에미리트 칼리드 왕세자도 만나 국방과 방산, 에너지, AI 등의 분야에 대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팝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문화 협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앵커]
지금은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장에도 김혜경 여사는 물론,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입장했는데요.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씨도 사회자로 무대에 섭니다.
대통령실은 K팝과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함께, 이를 홍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종원·김다현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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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오늘 개막하면서, 자연스럽게 첫 대면이 이뤄졌습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경주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종원, 김다현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된 YTN 특별 스튜디오입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오늘 이곳에서 개막했습니다.
21개 회원 정상급 인사들이 모두 참석하면서,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대면도 성사됐습니다.
이 대통령이 정상들을 한 명 한 명 개별 영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가장 마지막에 입장했어요?
[기자]
국제기구인 IMF의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시작으로 알파벳 역순으로, 각국 정상들이 회의장에 들어섰는데요.
원래 순서대로라면 중국이 호주, 브루나이보다 먼저 들어와야 하는데 맨 마지막에 등장했습니다.
시 주석이 조금 늦게 도착한 것에 대해 여러 해석이 나오기도 했는데, 외교부는 내년 회의를 개최하는 후임 의장국 예우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회원과 초청국, 국제기구 총재 등의 차량 행렬 운영에 따라 일부 회원 사이 몇 분간 시차가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시 주석과의 첫 대면인 만큼, 짧은 만남이었지만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일단 화면으로만 볼 때 두 정상은 간단한 인사만 나누고 함께 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기자]
한중 정상이 첫 만남에서 나눈 대화 내용은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이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은 경주가 매우 인상적이고 좋은 곳이라는 감상을 전했습니다.
어제 입국한 시 주석에게 이 대통령이 경주 명물인 황남빵을 선물한 사실도 뒤늦게 공개됐는데요.
'경주 맛을 즐기시라'는 메시지와 함께, 보자기에 포장된 황남빵이 어제 시 주석에게 전달됐고, 시 주석은 오늘 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맛있게 먹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시 주석의 방한이 11년 만인 데다, 국빈방문이라는 점을 고려한 배려로 해석됩니다.
[기자]
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첫 한중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우리의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가 부각된 뒤 중국 측이 견제구를 날린 상황이죠.
회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데, 대통령실은 경제 협력을 중심으로 한 민생 문제와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실현이 회담 의제가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기자]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한 부분이 주목됩니다.
최근 북한과 관계를 회복한 중국은 과거와 달리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를 계기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핵' 문제가 언급되지 않았는데요.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는 북한의 입장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일부 분석도 있었던 만큼, 이번 한중 정상회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시 주석 역시 국빈 방문 형식인 만큼, 이틀 전 한미 정상회담과 같은 공식 환영식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 오늘 다른 굵직한 일정도 꽤 많았어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은 APEC을 계기로 경주를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도 접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접견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엔비디아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정부 입장에서 엔비디아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전폭 지원하겠다고도 말했는데요.
젠슨 황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AI 선도국이 될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 여정에 엔비디아가 함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 요청대로 투자와 협력을 약속한 건데요.
실제로 엔비디아는 접견 직후,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GPU 26만 장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오늘 아랍에미리트 칼리드 왕세자도 만나 국방과 방산, 에너지, AI 등의 분야에 대해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팝 등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문화 협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앵커]
지금은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찬장에도 김혜경 여사는 물론,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입장했는데요.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 씨도 사회자로 무대에 섭니다.
대통령실은 K팝과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함께, 이를 홍보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종원·김다현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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