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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가 조금 전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APEC을 계기로 한 각국 회담이 속속 열리는 가운데 내일은 본행사인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APEC이 열리는 경주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다연 기자 나와주시죠!
[박광렬 / 기자]
APEC 정상회의장 근처에 마련된 야외 스튜디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외교 슈퍼위크라는 말이 실감 나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오늘 하루 캐나다와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정상을 잇달아 만났고요.
조금 전에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도 첫 회담을 진행했죠?
[김다연 / 기자]
국빈 방문 형태는 아니어서, 별도의 만찬없이 회담만 진행됐습니다.
오후 6시 2분 시작해 41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여성 아베'라 불릴 정도로강경 보수 성향이라 걱정도 많았는데상견례 성격의 첫 만남이니만큼 서로를 향한 훈훈한 덕담이 오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은 물론 이번 APEC 개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화답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 모두 강조한 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그리고 중요한 이웃이라는 점이었는데요.
두 정상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는데 제가 평소에 하던 이야기와 똑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놀랍게도 글자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미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다연 / 기자]
다카이치 총리, 이 대통령이 수차례 강조한 한일 셔틀외교에 대해서도 잘 활용해서 두 정상 간 잘 소통해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의 브리핑이 조금전 있었는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고 말하면서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보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합니다.
또 과거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문제는 문제대로 풀고 또 과제는 과제대로 해나가야 한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때는 다카이치 총리가 미일 회담 준비를 위해 일찍 귀국하면서 만남이 이뤄지지 못 했습니다.
그만큼 두 정상의 맞대면이 관심이 컸는데, 분위기는 어때 보였습니까?
[박광렬 / 기자]
전반적으로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이 먼저 다카이치 총리를 회담장에서 기다렸고 다카이치 총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환영한다고 악수를 건넸습니다.
이후 두 정상, 시종일관 미소를 띤 채 기념촬영에 임했고요.
회담에 앞서 다카이치 총리가 태극기 앞에고개를 숙이며 예를 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APEC을 계기로 한·미, 미·중, 한·일까지 굵직한 정상회담이 진행됐습니다.
내일 드디어 APEC 본행사인 정상회의가 열리죠?
[김다연 / 기자]
'정상회의'는 저희 뒤에 보이는 건물,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이틀 동안 열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시간인데 첫날에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됩니다.
둘째 날은 AI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토의가 이어집니다.
정상회의 관심은 공동선언문, 그러니까 '경주선언'에 들어갈 내용이겠죠?
[박광렬 / 기자]
맞습니다.
선언문에서 다자무역 정신을 얼마나 확인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측면입니다.
회원국 만장일치가 필수적인데, 최근 미국이 강력한 보호무역 노선을 펴고 있는 게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 동안 각 회원국 외교·통상수장들이 모여서 문구를 두고 막판 조율을 진행했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채택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유무역 관련이 어떻게 담길지에 대해서는 막판 협상 중이라 섣불리 예단하기어렵다고 답하며 신중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APEC 본행사, 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YTN은 이곳 경주에서 외교 슈퍼위크의 생생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APEC 야외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광렬·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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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가 조금 전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APEC을 계기로 한 각국 회담이 속속 열리는 가운데 내일은 본행사인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APEC이 열리는 경주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다연 기자 나와주시죠!
[박광렬 / 기자]
APEC 정상회의장 근처에 마련된 야외 스튜디오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오늘 외교 슈퍼위크라는 말이 실감 나는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오늘 하루 캐나다와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정상을 잇달아 만났고요.
조금 전에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도 첫 회담을 진행했죠?
[김다연 / 기자]
국빈 방문 형태는 아니어서, 별도의 만찬없이 회담만 진행됐습니다.
오후 6시 2분 시작해 41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여성 아베'라 불릴 정도로강경 보수 성향이라 걱정도 많았는데상견례 성격의 첫 만남이니만큼 서로를 향한 훈훈한 덕담이 오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다고 말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취임은 물론 이번 APEC 개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화답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두 나라 정상 모두 강조한 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그리고 중요한 이웃이라는 점이었는데요.
두 정상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는데 제가 평소에 하던 이야기와 똑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놀랍게도 글자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입니다.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미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다연 / 기자]
다카이치 총리, 이 대통령이 수차례 강조한 한일 셔틀외교에 대해서도 잘 활용해서 두 정상 간 잘 소통해나가자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의 브리핑이 조금전 있었는데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고 말하면서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보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고 합니다.
또 과거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문제는 문제대로 풀고 또 과제는 과제대로 해나가야 한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때는 다카이치 총리가 미일 회담 준비를 위해 일찍 귀국하면서 만남이 이뤄지지 못 했습니다.
그만큼 두 정상의 맞대면이 관심이 컸는데, 분위기는 어때 보였습니까?
[박광렬 / 기자]
전반적으로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대통령이 먼저 다카이치 총리를 회담장에서 기다렸고 다카이치 총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허리를 숙여 인사하며 환영한다고 악수를 건넸습니다.
이후 두 정상, 시종일관 미소를 띤 채 기념촬영에 임했고요.
회담에 앞서 다카이치 총리가 태극기 앞에고개를 숙이며 예를 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APEC을 계기로 한·미, 미·중, 한·일까지 굵직한 정상회담이 진행됐습니다.
내일 드디어 APEC 본행사인 정상회의가 열리죠?
[김다연 / 기자]
'정상회의'는 저희 뒤에 보이는 건물,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이틀 동안 열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시간인데 첫날에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됩니다.
둘째 날은 AI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토의가 이어집니다.
정상회의 관심은 공동선언문, 그러니까 '경주선언'에 들어갈 내용이겠죠?
[박광렬 / 기자]
맞습니다.
선언문에서 다자무역 정신을 얼마나 확인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측면입니다.
회원국 만장일치가 필수적인데, 최근 미국이 강력한 보호무역 노선을 펴고 있는 게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이틀 동안 각 회원국 외교·통상수장들이 모여서 문구를 두고 막판 조율을 진행했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채택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자유무역 관련이 어떻게 담길지에 대해서는 막판 협상 중이라 섣불리 예단하기어렵다고 답하며 신중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내일부터는 APEC 본행사, 정상회의가 시작됩니다.
YTN은 이곳 경주에서 외교 슈퍼위크의 생생한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APEC 야외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광렬·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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