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경주 도착...이 대통령, 주요국 연쇄 회담

시진핑, 경주 도착...이 대통령, 주요국 연쇄 회담

2025.10.30.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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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담판을 마치고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경주에 도착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30일) 각국 정상과 회담을 이어가며 숨 가쁜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주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다연 기자 나와주시죠.

[박광렬 기자]
APEC 정상회의장 근처에 마련된 야외 스튜디오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 2시가 좀 넘어서 경주에 있는 숙소 도착했습니다.

내일부터 열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함인데, 이번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거죠?

[김다연 기자]
무려 11년 만의 방한입니다.

도착 즉시 예포 발사와 군악대 연주로 최고 예우를 보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레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이 대통령, 중국 관영 매체 인터뷰를 통해 시 주석과 함께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이번 만남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손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 오늘도 중요한 양자회담이 잇따라 열리고 있죠?

[박광렬 기자]
맞습니다. 숨 가쁜 일정 속 외교력을 보여줄 기회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가장 먼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브리핑을 통해, 양국이 이번 회담에서 '안보·국방 공동 성명'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의 60조 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리 기업이 입찰 예비후보로 선정된 상태인데 이재명 대통령 한국이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 오늘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정상을 잇달아 만나고요.

아무래도 최대 관심은 사실상 '한일 정상회담'에 쏠려있겠죠?

[김다연 기자]
다카이치 총리와 오늘 오후 만납니다.

첫 대면이다 보니, 상견례 성격이 강한데요.

국빈 방문 형태는 아니어서, 별도의 만찬 없이 회담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여자 아베'로 불릴 정도로 강경 보수 성향을 보여왔지만 취임 뒤에는 한국 김과 화장품,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밝히면서 유화적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한미일 3각 공조, 한일 셔틀외교 유지 공감대 형성 등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APEC 얘기로 마무리해볼까요.

본행사인 정상회의, 하루 앞으로 다가왔죠?

[박광렬 기자]
맞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열립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의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시간인데요.

첫날에는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됩니다.

둘째 날은 AI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토의가 이어집니다.

정상회의 관심은 공동선언문, 그러니까 '경주선언'에 들어갈 내용이 꼽히고 있습니다.

선언문에서 다자무역 정신을 얼마나 확인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인데요.

회원국 만장일치가 필수적인데, 최근 미국이 강력한 보호무역 노선을 펴고 있는 게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한일 정상회담까지 현장의 생생한 소식 잠시 뒤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경주 APEC 야외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광렬·김다연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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