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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0월 30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APEC 관련 이모저모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일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당일인 어제 극적으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죠. 그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땅을 밟는 바로 그 순간부터 취향 저격, 맞춤형 의전이 이뤄졌는데 황금빛 선물 공세에 YMCA 환영곡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상회담 오찬 메뉴의 주제가 '황금빛 한미 동맹'이었습니다. 경주 쌀로 지은 밥에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갈비찜, 그리고 평화를 뜻하는 'PEACE'를 레터링한 감귤 디저트에 금으로 장식된 브라우니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했을 땐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붉은 카펫을 걷는 동안엔 그의 대선 테마곡이었던 YMCA가 연주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황금빛 넥타이를 맨 채 트럼프를 맞이했고 대한민국 최고 훈장이자 금만 190돈 넘게 들어간다는 무궁화 대훈장과 함께 천마총 금관 모형도 선물했습니다. 정부는 맞춤형 선물과 의전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는데요. 외신은 "왕은 없다", '노 킹스' 시위가 미국에서 벌어지는 와중 금관을 선물했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국민일보입니다.
한편 이번 APEC CEO 서밋은 참여 인원이나 연사 수, 세션 시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개회식에는 한미 정상과 국내 주요그룹 총수, 전세계 거물급 기업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의장은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습니다. 아시아태평양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가 되길 바란다며 개회사를 했습니다. 어제는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회장 등이 연사로 나섰고 BTS 멤버 RM은 K팝 그룹 최초로 CEO 서밋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흘간 공식 세션만 20개고 글로벌 리더 70여 명이 연사로 나서게 됩니다.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등의 연설이 차례로 예정돼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내일 마지막 연사로 나서 대미를 장식합니다. 방한 전에 "한국을 기쁘게 할 깜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행사에 참석하는 각국 기업인만 1,700명이 넘고 참석 정상도 14명에 달하는 이번 APEC, 연설과 토론 발언 시간도 모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어제는 이태원 참사 3주기였고, 정부의 첫 공식 추모 행사가 열리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재난대응 구멍은 여전하다는 동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재난상황실 인력난 때문에 야간이나 주말엔 담당 공무원 혼자 근무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하네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재난안전상황실 권고 운영 인력은 8명입니다. 하지만 20곳이 권고 기준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성동구, 중구, 광진구 등도 마찬가지로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2인 1조가 원칙이지만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야간과 주말에 1명이 근무를 서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나 홀로 근무 땐 밥도 앉은자리에서 때우고, 화장실도 무전기를 들고 뛰어 다녀와야 하는 것입니다. 행안부가 3년째 지자체에 인력을 충원하라고 권고하지만, 예산이 부족해서 충원은 제자리걸음입니다. 대형 행사나 인파가 몰리는 시기면 안전사고 대응이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겠죠. 사고 대응 시 '두뇌' 역할을 하는 재난상황실 인력이 부족하면 대응 체계가 마비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과 인력 확보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10월 3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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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일 목요일, 스타트 브리핑 APEC 관련 이모저모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일보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당일인 어제 극적으로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죠. 그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땅을 밟는 바로 그 순간부터 취향 저격, 맞춤형 의전이 이뤄졌는데 황금빛 선물 공세에 YMCA 환영곡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상회담 오찬 메뉴의 주제가 '황금빛 한미 동맹'이었습니다. 경주 쌀로 지은 밥에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갈비찜, 그리고 평화를 뜻하는 'PEACE'를 레터링한 감귤 디저트에 금으로 장식된 브라우니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 전용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했을 땐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붉은 카펫을 걷는 동안엔 그의 대선 테마곡이었던 YMCA가 연주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황금빛 넥타이를 맨 채 트럼프를 맞이했고 대한민국 최고 훈장이자 금만 190돈 넘게 들어간다는 무궁화 대훈장과 함께 천마총 금관 모형도 선물했습니다. 정부는 맞춤형 선물과 의전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는데요. 외신은 "왕은 없다", '노 킹스' 시위가 미국에서 벌어지는 와중 금관을 선물했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국민일보입니다.
한편 이번 APEC CEO 서밋은 참여 인원이나 연사 수, 세션 시간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개회식에는 한미 정상과 국내 주요그룹 총수, 전세계 거물급 기업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의장은 최태원 SK그룹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맡았습니다. 아시아태평양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가 되길 바란다며 개회사를 했습니다. 어제는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밀너 메타 부회장 등이 연사로 나섰고 BTS 멤버 RM은 K팝 그룹 최초로 CEO 서밋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흘간 공식 세션만 20개고 글로벌 리더 70여 명이 연사로 나서게 됩니다. 앤서니 쿡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 CEO 등의 연설이 차례로 예정돼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내일 마지막 연사로 나서 대미를 장식합니다. 방한 전에 "한국을 기쁘게 할 깜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행사에 참석하는 각국 기업인만 1,700명이 넘고 참석 정상도 14명에 달하는 이번 APEC, 연설과 토론 발언 시간도 모두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어제는 이태원 참사 3주기였고, 정부의 첫 공식 추모 행사가 열리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재난대응 구멍은 여전하다는 동아일보 기사 보겠습니다. 재난상황실 인력난 때문에 야간이나 주말엔 담당 공무원 혼자 근무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하네요.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재난안전상황실 권고 운영 인력은 8명입니다. 하지만 20곳이 권고 기준 미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성동구, 중구, 광진구 등도 마찬가지로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2인 1조가 원칙이지만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야간과 주말에 1명이 근무를 서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나 홀로 근무 땐 밥도 앉은자리에서 때우고, 화장실도 무전기를 들고 뛰어 다녀와야 하는 것입니다. 행안부가 3년째 지자체에 인력을 충원하라고 권고하지만, 예산이 부족해서 충원은 제자리걸음입니다. 대형 행사나 인파가 몰리는 시기면 안전사고 대응이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겠죠. 사고 대응 시 '두뇌' 역할을 하는 재난상황실 인력이 부족하면 대응 체계가 마비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과 인력 확보가 꼭 필요해 보입니다.
10월 30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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