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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 APEC '슈퍼 위크'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주요국 양자 회담 일정도 대부분 윤곽이 잡힌 가운데, 한미 회담은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주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다연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저희는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나와 있습니다. APEC 공식 주간 2일 차입니다. 미국, 중국, 주요국 정상 방문을 앞두고 회의장뿐 아니라 이동 경로 전반에 경호 태세 강화가 됐는데요. 저희가 있는 미디어센터 보안도 엄격해졌죠? 네, 저희가 일요일부터 여기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오늘 보안검색대가 등장했습니다. 공항처럼 가방 검사뿐만 아니라 신체 수색도 꼼꼼하게 이뤄졌습니다. 행사장 근처뿐만 아니라 정상들이 묵을 숙소 근처의 경비와 보안 모두 엄격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경주와 영남권 전역에 테러 경보를 3단계인 '경계'로 추가 격상했습니다. 경찰은 최고 수준인 갑호 비상체제에 들어갑니다. 갑호비상이 내려지면 경찰관은 휴가를 쓸 수 없고 가용 경력 100%까지 동원 가능함들뜬 분위기와 함께 긴장감도 감돌면서 APEC 주간이라는 게 실감 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회의장 주변 상공, 비행금지구역으로도 설정됐습니다. 행사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 드론 같은 아주 작은 비행장치도 띄울 수 없게 되는데 당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파 교란, 격추 장비 등도 배치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그야말로 엄중한 분위기 감돌고 있는 이곳 경주. 말씀드렸듯 오늘은 APEC 주간 이틀째입니다. 주요 일정부터 정리해볼까요. 오늘도 최종고위관리회의가 메인입니다. 각국 외교통상 분야 실·국장급들이 모여서 이틀째 회의를 이어갑니다. 올해 APEC이 핵심 의제는 인공지능, 또 저출생 등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입니다.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최종 의견을 교환,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주 공동선언에 들어갈 문구 조율도 이어갑니다. 또 이번에 우리 대한민국이 의장국이잖아요? 정상회의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그 상황을 APEC 참가국에 공유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자]
이번 최종고위관리회의 결과, 내일과 모레 열리는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디지털 협력, 그리고 신기술 활용한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하는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이 되고요. 미중 갈등 커지고, 사실상 신냉전 구도라는 말까지 나오잖아요. 핵심 산업에 꼭 필요한 자원들을 일종의 무기로 활용하고, 이에 주요 품목 관세를 더 매겨서 대응하는 무역 갈등의 악순환. 그야말로 세계 경제 뇌관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그런 만큼 이번 APEC 회의 결과물 경주 선언 핵심, 특정 국가 이익이 아니라 다 같이 공존하자, 다자주의 무역질서가 꼽히고 있습니다. 자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 미국과 중국 등 회원국 동의받아 경주선언 도출해낸다면, 글로벌 외교 중재자 존재감 부각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상회의 본행사는 오는 31일부터 시작이 되죠. 그 전에 내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겠죠? 맞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데요.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가 설명을 하자면, 외국 귀빈의 방문 형태는 국빈방문과 공식방문, 실무 방문 등으로 구분되는데국빈 방문은 말 그대로 최고대우로서 의장대 사열, 정상회담, 국빈 만찬이 포함되는 형식입니다. 미국과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협상이 여전히 쟁점입니다. 관세 협상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가 공개됐죠?
[기자]
맞습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이 대통령, 이번 정상회담 계기로 관세협상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핵심 쟁점 여전히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미 투자금으로 정한 3,500억 달러. 그 투자 방식과 규모, 시기 등 모든 것이 여전히 쟁점 사항이라 설명했습니다. 미국 자국 이익 극대화하려 하겠지만, 우리에 파국적 결과 초래할 정도 아니어야 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또 협상이 곧 실패는 아니라며, 인내심 갖고 기다려달라 강조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 '그들이 준비됐다면 나도 준비됐고, 타결이 매우 가깝다'라는 말로 요구안 수용을 압박했다라는 말로 자신들의 요구한 수용을 사실상 압박을 했는데 사실상 시간에 쫓겨 국익을 해치는 협상은 하지 않을 거라는 의지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가안보실 역시 이번 회담이 협상 마감시한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오현주 / 국가안보실 3차장 : 현재 관세협상이 진행되는 걸 볼 때 이번에 바로 타결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관세 협상의 목표는 상업적인 합리성과 이게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느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마치고, 어젯밤 말레이시아에서 귀국을 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각국과의 정상회담도 이번 주 예정돼 있죠? 한일회담은 아직 일정이 조율 중인데 모레, 오는 30일이 가장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와는 첫 회담이니만큼 친밀감을 우선 쌓고 양국이 수시로 왕래하는 셔틀외교를 유지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다음 달 1일에 예정돼있습니다. 내년 APEC 개최국이 바로 중국인데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에 만나서 회담도 하고, 시 주석에게 의장국을 인계하면서 행사가 공식 마무리됩니다. 우리나라와 주요국 정상 만남도 물론 중요하지만사실 전 세계 이목은 모레 열릴 미·중회담에 쏠려있습니다. 우리도 의장국인 만큼 회담 결과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잘 되면 그 후에 열리는 APEC 여러 회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입니다. 일단 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와 추가 관세 부과를 다 유예하는 방안으로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정상 간 만남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주목되는데 또 다른 초미의 관심사죠. 북미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는 분위기죠?
[기자]
물론 트럼프 대통령, 워낙 돌발변수 많은스타일입니다.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없습니다. 연일 김정은 위원장 만나면 정말 좋겠다고 대화 의지 피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고 싶어 한다면 만나고 싶습니다. 저랑 김 위원장은 잘 지내왔고 서로 좋아했습니다.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까? ) 아직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렇게 할 겁니다. 네, 그럴 거예요, 물론이죠. 한국이 마지막 방문지니까 그건 쉽습니다.]
[기자]
방문 기간 늘리는 데 열려 있다, 가까운 한국에 있으니 김 위원장 결심만 하면 바로 만날 수 있다는 말인데트럼프 대통령, 애초엔 2박 3일 일본에 머문 뒤 내일과 모레 한국에 머무르는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손짓에도 김 위원장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북미 회담이 성사되면 핵심 임무를 수행해야 할 최선희 북한 외무상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외교책임자가 자리를 비울 리 없다, 그러니까 회담 성사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하지만 말씀하셨듯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더 머무를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고 6년 전 판문점 회동 때도 논의가 급물살을 타서 제안 32시간 만에 두 정상이 만났잖아요. 만남 가능성을 아예 닫아둘 수는 없을 것같습니다. 만약 성사된다면 어떤 성과가 나온다기보다는,만남 자체만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질서 또 북·중·러 동맹 등 국제 정세에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전날 다양한 이슈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APEC 정상회의 주간입니다. 저희는 2시간 뒤에 다시 돌아오겠고요. 지금까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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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슈퍼 위크'가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주요국 양자 회담 일정도 대부분 윤곽이 잡힌 가운데, 한미 회담은 어느새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주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광렬, 김다연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저희는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나와 있습니다. APEC 공식 주간 2일 차입니다. 미국, 중국, 주요국 정상 방문을 앞두고 회의장뿐 아니라 이동 경로 전반에 경호 태세 강화가 됐는데요. 저희가 있는 미디어센터 보안도 엄격해졌죠? 네, 저희가 일요일부터 여기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오늘 보안검색대가 등장했습니다. 공항처럼 가방 검사뿐만 아니라 신체 수색도 꼼꼼하게 이뤄졌습니다. 행사장 근처뿐만 아니라 정상들이 묵을 숙소 근처의 경비와 보안 모두 엄격해졌습니다. 정부는 오늘부터 경주와 영남권 전역에 테러 경보를 3단계인 '경계'로 추가 격상했습니다. 경찰은 최고 수준인 갑호 비상체제에 들어갑니다. 갑호비상이 내려지면 경찰관은 휴가를 쓸 수 없고 가용 경력 100%까지 동원 가능함들뜬 분위기와 함께 긴장감도 감돌면서 APEC 주간이라는 게 실감 나는 것 같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회의장 주변 상공, 비행금지구역으로도 설정됐습니다. 행사 끝나는 다음 달 2일까지 드론 같은 아주 작은 비행장치도 띄울 수 없게 되는데 당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파 교란, 격추 장비 등도 배치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그야말로 엄중한 분위기 감돌고 있는 이곳 경주. 말씀드렸듯 오늘은 APEC 주간 이틀째입니다. 주요 일정부터 정리해볼까요. 오늘도 최종고위관리회의가 메인입니다. 각국 외교통상 분야 실·국장급들이 모여서 이틀째 회의를 이어갑니다. 올해 APEC이 핵심 의제는 인공지능, 또 저출생 등으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방안입니다.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최종 의견을 교환,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주 공동선언에 들어갈 문구 조율도 이어갑니다. 또 이번에 우리 대한민국이 의장국이잖아요? 정상회의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그 상황을 APEC 참가국에 공유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자]
이번 최종고위관리회의 결과, 내일과 모레 열리는 외교통상 합동 각료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디지털 협력, 그리고 신기술 활용한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하는 2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이 되고요. 미중 갈등 커지고, 사실상 신냉전 구도라는 말까지 나오잖아요. 핵심 산업에 꼭 필요한 자원들을 일종의 무기로 활용하고, 이에 주요 품목 관세를 더 매겨서 대응하는 무역 갈등의 악순환. 그야말로 세계 경제 뇌관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그런 만큼 이번 APEC 회의 결과물 경주 선언 핵심, 특정 국가 이익이 아니라 다 같이 공존하자, 다자주의 무역질서가 꼽히고 있습니다. 자국 우선주의 기조 속에 미국과 중국 등 회원국 동의받아 경주선언 도출해낸다면, 글로벌 외교 중재자 존재감 부각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정상회의 본행사는 오는 31일부터 시작이 되죠. 그 전에 내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겠죠? 맞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박 2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데요. 미·중 정상이 동시에 한국을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가 설명을 하자면, 외국 귀빈의 방문 형태는 국빈방문과 공식방문, 실무 방문 등으로 구분되는데국빈 방문은 말 그대로 최고대우로서 의장대 사열, 정상회담, 국빈 만찬이 포함되는 형식입니다. 미국과는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협상이 여전히 쟁점입니다. 관세 협상과 관련한 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가 공개됐죠?
[기자]
맞습니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였습니다. 이 대통령, 이번 정상회담 계기로 관세협상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핵심 쟁점 여전히 교착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미 투자금으로 정한 3,500억 달러. 그 투자 방식과 규모, 시기 등 모든 것이 여전히 쟁점 사항이라 설명했습니다. 미국 자국 이익 극대화하려 하겠지만, 우리에 파국적 결과 초래할 정도 아니어야 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또 협상이 곧 실패는 아니라며, 인내심 갖고 기다려달라 강조했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 '그들이 준비됐다면 나도 준비됐고, 타결이 매우 가깝다'라는 말로 요구안 수용을 압박했다라는 말로 자신들의 요구한 수용을 사실상 압박을 했는데 사실상 시간에 쫓겨 국익을 해치는 협상은 하지 않을 거라는 의지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가안보실 역시 이번 회담이 협상 마감시한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오현주 / 국가안보실 3차장 : 현재 관세협상이 진행되는 걸 볼 때 이번에 바로 타결되기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합니다. 관세 협상의 목표는 상업적인 합리성과 이게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느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마치고, 어젯밤 말레이시아에서 귀국을 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각국과의 정상회담도 이번 주 예정돼 있죠? 한일회담은 아직 일정이 조율 중인데 모레, 오는 30일이 가장 유력한 상황입니다. 다카이치 총리와는 첫 회담이니만큼 친밀감을 우선 쌓고 양국이 수시로 왕래하는 셔틀외교를 유지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은 다음 달 1일에 예정돼있습니다. 내년 APEC 개최국이 바로 중국인데APEC 정상회의 마지막 날에 만나서 회담도 하고, 시 주석에게 의장국을 인계하면서 행사가 공식 마무리됩니다. 우리나라와 주요국 정상 만남도 물론 중요하지만사실 전 세계 이목은 모레 열릴 미·중회담에 쏠려있습니다. 우리도 의장국인 만큼 회담 결과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이 잘 되면 그 후에 열리는 APEC 여러 회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입니다. 일단 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와 추가 관세 부과를 다 유예하는 방안으로 잠정 합의한 상태입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정상 간 만남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지 주목되는데 또 다른 초미의 관심사죠. 북미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는 분위기죠?
[기자]
물론 트럼프 대통령, 워낙 돌발변수 많은스타일입니다. 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없습니다. 연일 김정은 위원장 만나면 정말 좋겠다고 대화 의지 피력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고 싶어 한다면 만나고 싶습니다. 저랑 김 위원장은 잘 지내왔고 서로 좋아했습니다.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습니까? ) 아직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렇게 할 겁니다. 네, 그럴 거예요, 물론이죠. 한국이 마지막 방문지니까 그건 쉽습니다.]
[기자]
방문 기간 늘리는 데 열려 있다, 가까운 한국에 있으니 김 위원장 결심만 하면 바로 만날 수 있다는 말인데트럼프 대통령, 애초엔 2박 3일 일본에 머문 뒤 내일과 모레 한국에 머무르는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손짓에도 김 위원장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북미 회담이 성사되면 핵심 임무를 수행해야 할 최선희 북한 외무상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외교책임자가 자리를 비울 리 없다, 그러니까 회담 성사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하지만 말씀하셨듯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더 머무를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고 6년 전 판문점 회동 때도 논의가 급물살을 타서 제안 32시간 만에 두 정상이 만났잖아요. 만남 가능성을 아예 닫아둘 수는 없을 것같습니다. 만약 성사된다면 어떤 성과가 나온다기보다는,만남 자체만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외교질서 또 북·중·러 동맹 등 국제 정세에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전날 다양한 이슈로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될 APEC 정상회의 주간입니다. 저희는 2시간 뒤에 다시 돌아오겠고요. 지금까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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