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1차관 면직안 재가

이 대통령, '갭투자 논란' 이상경 국토1차관 면직안 재가

2025.10.25.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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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발언 구설에 오르고 갭투자 논란을 빚은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이 전 차관이 어제(24일) 사의를 표명했는데, 대통령실이 이를 수용하며 서둘러 사태 수습에 나선 거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후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했습니다.

이 전 차관이 어젯밤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만입니다.

이 전 차관은 지난 19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내놓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준다는 우려에 대해, 지금 사려고 하니 스트레스를 받는 거라며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했는데, 무주택자들의 불안 심리를 헤아리지 못한 거란 반발이 확산한 겁니다.

특히 이 전 차관이 지난해 7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고가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샀다는 이른바 '갭투자 논란'까지 맞물리면서, '내로남불'이란 지적도 나왔습니다.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입했고, 기존에 살던 집이 제때 팔리지 않아 일단 세입자를 들인 거라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이 계속됐습니다.

이 전 차관은 그제(23일) 국민 눈높이에 못 미쳤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논란이 가시지 않자 결국 하루 뒤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애초 사안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이 전 차관이 명백한 투기나 불법을 저지른 건 아니만큼, 사퇴 필요성까진 고려하진 않는 기류였습니다.

하지만, 이 전 차관이 스스로 사의를 밝혔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사태를 서둘러 수습하고 나선 거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논란이 있으면 빨리 정리하는 게 맞는다면서 후속 인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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