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초국경범죄 예방 협력 강화 논의

정기홍 외교부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와 박우현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이 이끄는 정부 합동대표단이 동남아 지역 초국경범죄 예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합동대표단은 라오스 공안부 차관과 외교부 차관 등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고 초국경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또 캄보디아발 온라인 사기 범죄 확산을 막고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범죄혐의자와 피해자 수색, 양국 간 소통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라오스 정부는 국경을 넘어 만연하는 온라인 사기 범죄를 해결하려면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우리 정부 제안에 협조하겠단 뜻을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특히 공항이나 국경검문소에서 한국인 피의자나 피해자를 발견할 경우 현지 대사관을 통해 통보·송환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