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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일 오전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해 왔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 사건이 있은 직후 북한군이 연이틀 군사분계선을 넘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까지 받고 물러났던 일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일 오전.
중서부 전선 비무장지대 내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무리를 지어 차례로 넘어온 북한군은 모두 20여 명.
작전태세에 돌입한 우리 군은 지침에 따라 경고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경고사격 뒤에도 북한군은 곧바로 북상하지 않았고 시간을 끌며 퇴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방 지역 내에서 불모지 등의 작업을 하다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경고사격 다음 날에도 같은 지역으로 북한군 10여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를 받고 북상하면서 인근 주민의 영농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파주 현지주민 : 지금 저쪽에 경고사격이 있어 가지고 기습사격이 있어서 우리가(군이) 대치 중이다 그랬고, 그 다음 날 또 오전에 들어 갈라고 했더니 또 그런 상황이 벌어졌어요. 이틀 동안 그랬어요.]
이보다 1시간 반쯤 전 또 다른 중부지역 전선에선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해 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에도 수십 명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으로 돌아갔는데, 북한군은 며칠 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엄중한 도발 행위라는 담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군은 당시 북한군이 밝히기 전까지 군사분계선 월선과 경고사격을 알리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취재가 시작되기 전까지 같은 입장을 취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김진호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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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해 왔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이 사건이 있은 직후 북한군이 연이틀 군사분계선을 넘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까지 받고 물러났던 일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일 오전.
중서부 전선 비무장지대 내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무리를 지어 차례로 넘어온 북한군은 모두 20여 명.
작전태세에 돌입한 우리 군은 지침에 따라 경고사격을 실시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경고사격 뒤에도 북한군은 곧바로 북상하지 않았고 시간을 끌며 퇴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방 지역 내에서 불모지 등의 작업을 하다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경고사격 다음 날에도 같은 지역으로 북한군 10여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를 받고 북상하면서 인근 주민의 영농활동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파주 현지주민 : 지금 저쪽에 경고사격이 있어 가지고 기습사격이 있어서 우리가(군이) 대치 중이다 그랬고, 그 다음 날 또 오전에 들어 갈라고 했더니 또 그런 상황이 벌어졌어요. 이틀 동안 그랬어요.]
이보다 1시간 반쯤 전 또 다른 중부지역 전선에선 북한군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해 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에도 수십 명의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으로 돌아갔는데, 북한군은 며칠 뒤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엄중한 도발 행위라는 담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군은 당시 북한군이 밝히기 전까지 군사분계선 월선과 경고사격을 알리지 않았는데, 이번에도 취재가 시작되기 전까지 같은 입장을 취했습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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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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