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한군 수십 명, 이틀 연속 군사분계선 넘어...경고사격 후 퇴각

단독 북한군 수십 명, 이틀 연속 군사분계선 넘어...경고사격 후 퇴각

2025.10.23.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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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을 요청한 직후 중서부 전선 지역에서는 북한군 20여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 1명이 귀순한 지 1시간 반쯤 지나 중서부 전선에서 군사분계선을 넘는 북한군 20여 명 정도가 포착돼 여러 발의 경고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당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곳은 귀순사건과 무관한 지역으로 전방지역에서 불모지 등의 작업을 하다 일시적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경고사격이 있은 뒤 이들 북한군은 별다른 반응 없이 북측 지역으로 되돌아 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 10여 명은 이튿날에도 같은 지역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를 받고 북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주민은 YTN에 당시 일을 하기 위해 민통선 통과를 신청했지만, 군이 전방지역의 상황을 이유로 출입이 허가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군은 지난 19일 오전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북한군 1명이 중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귀순했다는 사실을 밝혔지만, 또 다른 지역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한군에 대한 경고사격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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