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보도본부장 퇴장시킨 최민희 위원장..."당에서도 심각하게" [앵커리포트]

MBC 보도본부장 퇴장시킨 최민희 위원장..."당에서도 심각하게" [앵커리포트]

2025.10.23.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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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방위 최민희 위원장이 MBC 업무보고에서 자신에 대한 보도가 불공정하다며 경위를 묻던 도중 MBC 보도본부장에게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어떤 사연이었는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20일 MBC의 비공개 업무보고 과정에서, 최민희 위원장은 과방위 국감 파행을 비판하는 MBC 보도가 불공정했다며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MBC 보도본부장은 "개별 보도에 대한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답했는데, 최 위원장이 보도본부장에게 퇴장을 명령한 겁니다.

이에 MBC 기자회는 "부적절함을 넘어 언론 자유에 대한 위협"이다, 언론노조 MBC 본부도 권한 남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최 위원장, MBC의 '친 국민의힘' 편파보도가 언론자유나며 맞받았는데, 이에 대한 질의가 오늘 국감장에서 나왔습니다.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 최근에 최민희 위원장이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은...]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 어휴…]

[박정훈 / 국민의힘 의원: 권력에 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독재자의 모습입니다. MBC가 그동안 국민의힘 편향 보도를 했다고 이야기하는 거 자체에 동의할 국민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만두셔야 해요. 사퇴해야 합니다.]

[권태선 /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SNS를 통해 반박해 오던 최민희 위원장, 이번에는 성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이사장님이 말씀하신 유감 표명에 대해서는 제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저도 성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최 위원장의 '옥의 티'라고 했고,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100가지를 잘하고 한가지 실수를 했다. 과유불급이에요. 옥에 티다. 그 티를 빨리 뽑아버리는 것이 최민희 정치에 바람직하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원내대표님도 심각하게 보고 계시죠 원내 지도부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고 당에서도 심각하게 보고 있다. 태도를 문제 삼았어요? SNS에?]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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