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하누크빌에서 50대 한국인 숨진 채 발견
호텔 객실에서 발견…교민회장 통해 대사관 통보
현장에서 여권과 휴대전화 발견…유서 추정 메모도
호텔 객실에서 발견…교민회장 통해 대사관 통보
현장에서 여권과 휴대전화 발견…유서 추정 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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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의 한 호텔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캠 사기 연루 여부 등 정확한 사망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캄보디아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앞입니다.
[앵커]
한국인 사망자가 발견된 시점이 정확히 언제입니까?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어제저녁 8시쯤,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의 한 호텔 객실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캄보디아 경찰이 현지 우리 교민회장을 통해서 한국대사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관 측은 일단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이 230km나 떨어진 점을 감안해 현지 교민회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청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숨진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여권과 휴대전화, 유서로 보이는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메모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교민회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갔지만, 통제가 이뤄져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면서도 주변에서 남성이 오래전부터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YTN에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남성이 발견된 시하누크빌은 최근 문제가 된 온라인 스캠 범죄 단체들이 몰려있는 곳인데요.
이 때문에 타살 혐의점은 없어도 이 남성이 스캠 범죄단체와 관련이 있는지, 납치나 감금 피해를 당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현지에 영사를 급파해 현지 경찰의 신속한 조사를 요청하고,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일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캄보디아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진행하죠.
[기자]
네, 국회 외통위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이곳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와 감금, 고문 등 현안이 핵심인데요.
여야 의원들은 신·구 정부 책임론을 띄우며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사관 측이 납치·감금 구조 요청에 대해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고 안내했다는 논란, 코리안 데스크 설치 필요성, 납치·감금 피해 시 비상 대응 매뉴얼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외통위는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공관을 대상으로 관련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이른바 '스캠 단지'라고 불리는 프놈펜 외곽의 태자단지와 원구단지 등을 시찰할 계획입니다.
위원들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조금 넘어 이곳 프놈펜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김세호 이영재
영상편집 : 서영미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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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한 호텔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스캠 사기 연루 여부 등 정확한 사망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캄보디아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앞입니다.
[앵커]
한국인 사망자가 발견된 시점이 정확히 언제입니까?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어제저녁 8시쯤,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의 한 호텔 객실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캄보디아 경찰이 현지 우리 교민회장을 통해서 한국대사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관 측은 일단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이 230km나 떨어진 점을 감안해 현지 교민회장에게 현장 확인을 요청했는데요.
현장에서는 숨진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여권과 휴대전화, 유서로 보이는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메모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해당 교민회장은 YTN과의 통화에서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갔지만, 통제가 이뤄져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면서도 주변에서 남성이 오래전부터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는데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YTN에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남성이 발견된 시하누크빌은 최근 문제가 된 온라인 스캠 범죄 단체들이 몰려있는 곳인데요.
이 때문에 타살 혐의점은 없어도 이 남성이 스캠 범죄단체와 관련이 있는지, 납치나 감금 피해를 당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은 현지에 영사를 급파해 현지 경찰의 신속한 조사를 요청하고,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일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캄보디아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진행하죠.
[기자]
네, 국회 외통위는 내일 오전 10시부터 이곳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현장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대상 취업 사기와 감금, 고문 등 현안이 핵심인데요.
여야 의원들은 신·구 정부 책임론을 띄우며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사관 측이 납치·감금 구조 요청에 대해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고 안내했다는 논란, 코리안 데스크 설치 필요성, 납치·감금 피해 시 비상 대응 매뉴얼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외통위는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국, 라오스 등 공관을 대상으로 관련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또, 이른바 '스캠 단지'라고 불리는 프놈펜 외곽의 태자단지와 원구단지 등을 시찰할 계획입니다.
위원들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밤 11시 조금 넘어 이곳 프놈펜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촬영기자 : 김세호 이영재
영상편집 : 서영미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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