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 청소년 비만·심혈관 치료제 오남용 한목소리로 질타

보건복지위, 청소년 비만·심혈관 치료제 오남용 한목소리로 질타

2025.10.21.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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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비만 치료제 오남용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는 식약처 지침상 만 18세 이상에게 처방 가능한데, 실제로는 청소년들에게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소년 대상 마운자로 처방 건수가 지난 8월 출시 직후 12건에서 한 달 만에 69건으로 6배나 늘었다며, 식약처가 이 부분을 심각하게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심혈관 치료제인 '인데놀'이 청소년들 사이에 불안을 해소하는 약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면서, 제품 설명서에는 만 19세 미만 투여 금지인데도 15~18살 청소년이 전체의 77%를 처방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는 식약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시스템에 나이와 관련한 금기가 등록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부작용이 아예 없는 약도 아닌 만큼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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