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 충격 진단, 초국경 범죄 네트워크 실상

"캄보디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 충격 진단, 초국경 범죄 네트워크 실상

2025.10.20.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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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캄보디아는 범죄 천국..중국 자본이 빈 도시 점령
- 프린스 그룹, 카지노·호텔 명목으로 들어온 ‘합법 가면 쓴 범죄 조직’
- 미국이 떠난 자리, 중국이 들어왔다…ODA 공백이 범죄의 온상이 됐다
- 캄보디아 GDP의 27%가 온라인 사기 자금…사실상 경제의 한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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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0월 20일 (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장지순 상명대 국제개발협력 특임교수

- 영사 조력은 없었다…대사관 앞에서 탈출 청년이 ‘살려달라’ 외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오늘 4부에서는 캄보디아 이슈를 좀 더 자세히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장지순 상명대 국제개발협력 특임교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캄보디아 쪽 그리고 동남아 쪽 전문가십니다. 한국인 납치 감금 살해 사건 왜 일어났고 어떤 범죄 조직이고 배후에 누가 있고 어떻게 해야 될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장지순 상명대 국제개발협력 특임교수(이하 장지순): 네, 안녕하십니까?

◆김영수: 오랫동안 캄보디아에서도 사셨고 베트남 라오스 등지에서 생활을 하셨다면서요? 그런데 이런 범죄 조직이 캄보디아에 언제부터 이렇게 기승을 부렸습니까?

◇장지순: 제가 자료를 찾아봤더니 2010년 이때부터 캄보디아 쪽에서는 있었던 것 같고요. 초기에는 중국과 대만 이쪽에서 있어가지고 좀 잡기도 하고 추방도 시키고 그랬더라고요.

◆김영수: 캄보디아 당국도 알고 있었으면 적극적으로 수사를 했을 것 같은데요?

◇장지순: 2012년 자료에 보니까 2012년도에 이미 좀 추방을 시켰고요. 그리고 2017년에도 추방시켰고 2019년에는 대대적으로 추방을 시켜서 좀 정리를 했죠. 왜냐하면 워낙 캄보디아 국민들이 무섭다 이런 것도 있었을 거고...

◆김영수: 2019년이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우리 한국 청년들이 캄보디아에 체류하기 시작한 게 최근 몇 년 사이라고 하던데요?

◇장지순: 코로나 때 주춤한 거죠. 그때는 이동이 없었잖아요. 그리고나서 2022년, 2023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게 된 거죠.

◆김영수: 최근에 캄보디아 다녀오셨습니까?

◇장지순: 이번 추석 때 다녀왔습니다.

◆김영수: 다녀왔습니까? 우리 교민 사회 분위기가 좀 어떻습니까?

◇장지순: 사실 추석 때 갔을 때는 제가 워낙에 예전부터 알았던 분들이니까요. 제가 왜 왔는지 오랜만에 그런 얘기 주로 했었는데 ODA 전문가거든요. 그래서 사전 조사 차원으로 방문했습니다.

◆김영수: 관련해서 계속해서 교민 말씀 좀 해 주세요.

◇장지순: 뉴스에 가끔 나왔잖아요. 실종 신고. 그래서 제가 알았던 이 목회자분께서 그 한 사례를 얘기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일이 있어서 대사관으로 갔었는데 그 탈출했던 청년이 있었대요. 근데 대사관에서 좀 도와달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영사 조력이 안 됐었나 봐요. 그래서 그냥 본인은 일 보고 가려고 했는데 이 친구가 밖에 서 있으면서 좀 도와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대요. 그래서 무슨 일이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사정을 얘기해서 그 하도 사정이 딱해서 오갈 데가 없잖아요. 그래서 일단 본인 집으로 데려가서 한 일주일 정도 거기서 먹고 자고 하면서 여권 만들고 가족 연락하고 해서 한국에 돌려보냈다고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김영수: 우리 교민 사회는 요즘에 참 어렵다고 해요. 여행도 다 취소되고요.

◇장지순: 사실은 제가 있었을 때만 해도 그런 뉴스가 안 나왔었는데 다녀와서 국감이 시작됐잖아요. 국감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문제 제기가 되니까 뉴스가 쏟아졌는데 이제 최근에 제가 연락을 해봤죠, 그랬더니 너무 캄보디아를 낙인 찍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사실 캄보디아뿐만이 아니고 다른 나라에도 유사한 범죄가 있는데 그래서 사실은 지금 ODA 사업에서도 몇 가지가 지금 취소되고 있잖아요. 이거는 이 금년 계획상에서 하기로 한 행사들이거든요. 일종의 그러면 작게 얘기하면 그 호텔 같은 데 예약해서 행사를 하고 이랬을 거 아닙니까? 숙소 같은 것도 했을 텐데 그게 다 취소돼 버리면 그거 뭐 어떻게 합니까?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죠.

◆김영수: 알겠습니다. 지금 캄보디아 이 범죄 조직 앞서 이제 2019년에 캄보디아 당국이 대대적인 단속을 했다고 했고요.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다시 커지기 시작한 거예요. 어떤 범죄 조직이라고 보면 됩니까?

◇장지순: 자료를 찾아봤더니 초국가적 범죄조직(TCO)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제 미국하고 영국에서 이렇게 제재를 가했잖아요. 146개 개인과 기업에 대해서 이 사람들은 그 이 지역이 특히 국경 이동이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비자 부분도 굉장히 자유롭고요. 그래서 얼마든지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죠. 쉽게 말해서 범죄 이동이라고 그럴까요?그러니까 보험료라기보다도 제가 봤을 때는 합법적인 투자의 이동이라고 이렇게 생각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투자 형식으로 들어갔겠죠.

◆김영수: 투자형식으로 들어가서 온라인 범죄를 저지르는 거예요?

◇장지순: 그래서 제가 이번에 몇 가지 자료 찾아와서 확인해 봤는데 사실은 그전에 캄보디아 프놈펜 같은 경우에는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고 캄보디아 정부 발전 계획에 의해서 이 지역 개발을 다 했습니다. 프놈펜도 개발하고 근데 그게 코로나 시기 때 이 잠깐 멈췄었잖아요. 그때 이제 자금 회전이 안 된 거예요. 그래서 은행이 은행에 돈 빌려서 이렇게 담보로 해서 지었던 회사들이 임대가 안 되니까 어렵잖아요. 근데 거기에 이 중 그러니까 뭐 중국에서 직접 들어온 투자도 있었고요. 캄보디아 내에서 귀화했던 중국 계열이라고 하더라고요. 보니까 그래서 그런 분들이 와서 임대를 하거나 산 거죠. 그래서 겉으로 봤을 때는 투자하고 사업한다 IT 사업한다 이렇게 했지만 특히 시아누크빌같은 경우에는 호텔을 영업하러 한답니다. 그 옆에 카지노도 하는데 그 옆에 개발 단지 내에서 이런 온라인 이런 걸 했던거죠.

◆김영수: 그런데 이게 지금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중국 자본이 그 동남아의 곳곳에 이런 단지가 있다고 하던데요.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장지순: 그건 전체적인 그거는 아직 잘 모르겠는데 미국에서 최근에 나온 자료에 의하면 이 동남아 지역에서 나온 이러한 온라인 사기로 나온 그 금액이 상당한 금액이다 이렇게 얘기 나오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제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캄보디아만 해도 한 125억 달러 그러면 이게 캄보디아 GDP 27% 정도 된다고 하거든요. 그 정도로 규모가 쌓여져 있으니 뭐 다른 나라는 잘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김영수: 그렇다면 이 범죄 조직이 우리나라 한국 청년들을 모집도 했고요. 그리고 감금했고 폭행했고 심지어 살해까지 지금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잖아요. 어떻게 운영을 했던 거예요?

◇장지순: 운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자료에 보니까 이렇게 조직도 같은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중국이 CEO처럼 이렇게 있고 그 밑에 여러 가지 조직이 있을 거 아닙니까? 거기를 통해서 이렇게 이제 언어가 통하기 때문에 한국은 한국인을 섭외해서 이렇게 데려오는 온라인 사기라고 하는 게 그런 거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 진행했다는 거죠.

◆김영수: 중국 일대일로 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던데 어떤 이유 때문이에요?

◇장지순: 그러니까 사실은 지금 제가 이걸 보면서 또 하나의 특징으로 잡을 수 있는 게 미중 간에 그 불균형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미중 관계는 경쟁을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이 동남아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굉장히 불균형이 심합니다. 그러니까 중국은 1대 1로 통해서 투자를 계속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작년 기준으로 외국 투자의 69%가 중국이랍니다. 그리고 상위 5개 국가가 전부 중국과 관련된 싱가포르, 홍콩 이런 데 대만이고요. 그런데 미국은 투자가 뭐 저희는 한 10번째 되는데 미국은 한 9번째 정도 됩니다. 그만큼 투자를 안 했다는 거고요. 또 하나는 가장 큰 게 이제 뭐 아시겠지만 그 미국 국제개발처라고 있잖아요. 그거를 트럼프 정부 들어와서 지금 폐쇄해 버렸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 기관이 캄보디아에서 어떤 일을 했냐면 가장 크게는 언론 자유화를 위한 미디어 지원을 했었어요. 한 100억 정도로 상당히 많은 독립 언론들이 살아 있었는데 지원이 다 끊겨버렸고요. 또 하나는 그 일대에 지뢰가 굉장히 많거든요.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쪽에 지뢰 제거 작업을 했어요. 캄보디아 같은 경우도 상당히 많은 지역에 지뢰가 있어서 개발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걸 해주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멈췄죠. 또 하나는 인도적 지원을 많이 했습니다. 거기에는 부패 방지 그다음에 인신매매 방지 뭐 이런 사업들도 했었는데 그거 다 멈춰버린 거죠. 근데 그 자리를 중국이 들어와서 투자한다라는 식으로 해서 들어왔기 때문에 이 USID의 폐쇄는 지금 이 캄보디아뿐만 아니고 아시아 전체, 그다음에 아프리카까지 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영수: 보니까 캄보디아의 이번 범죄 조직과 연루된 그룹이 있어요. 프린스 그룹이요. 그리고 그게 회장이 천즈 회장이고요. 천즈 회장도 중국 출신이고 지금 프린스 그룹에 대해서 지금 국제사회 특히 미국과 영국 정부가 압수수색도 하고요. 이렇게 재산으로 동결시켰잖아요. 지금 프린스 그룹이 캄보디아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어느 정도 돼요?

◇장지순: 그거는 프린스 그룹 같은 회사가 캄보디아에는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 재벌이라고 하고요. 캄보디아에는 좀 독특한 제도가 있는데 일정한 국가에 기여를 하게 되면 옥냐라고 하는 칭으로 붙여주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름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 이 사업 프린스에 있는 천지 회장도 지금 38살밖에 안 됐는데 제가 알기로 가장 젊은 옥냐 중에 한 명이라고 들었거든요. 그 정도면은 그러니까 이 자료를 봤더니 그러니까 푸젠성 출신이더라고요. 캄보디아로 귀화를 했습니다. 캄보디아는 10만 불만 내면 귀화를 영주권을 주거든요. 우리나라도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귀화를 해가지고 합법적인 사업을 했던 거죠. 그러면서 아마 이 정재계 쪽에 네트워크를 넓힌 것 같습니다.

◆김영수: 이 천 회장이 총리 고문으로도 활동했다면서요?

◇장지순: 관련 자료를 봤더니 기부를 한 230억 정도 기부도 해 왔고 투자도 하고 그러니까 당연히 이제 소개를 받았을 것이고 그래서 뭐 뭐 옥냐라는 칭호도 주면서 고문으로서 활동을 했던 거죠. 그런데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작년 12월에 프랑스 프린스 은행의 이사직에서 회장직에서 사임하고 현재는 행방이 묘연하다는 거죠.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거고 이미 중국에서도 수배 명령이 떨어졌고 그래서 지금 뭐 잡아서 중국에 데려갔다는 얘기도 있고요.서른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현재는 지금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김영수: 이 프린스 그룹 범죄 조직과 연결돼 있는 이 프린스 그룹의 핵심 범죄 수법이 돼지 도살법이라고 불리더라고요.이 돼지 도살 사기 수법 어떤 수법이에요?

◇장지순: 이게 제가 찾아봤는데요. 그러니까 저희가 돼지를 키우는 거를 얘기한다는 겁니다.돼지를 키울 때는 좋은 환경에서 먹을 것을 주면서 키우다가 살이 찌면 어느 이제 그 순간에 이제 도살장으로 데려가는 거잖아요.그래서 이게 온라인 사유로 얘기했을 때는 처음에는 감언이설로 사람을 속이는 거죠. 그래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 계좌에 있던 돈이 다 날아가는 그래서 돼지 도살이라고 하는 거고요. 여기에 플러스 알파에서 강제 노동 인신매매까지 추가해서 돼지 도살이라고 이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김영수: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게 캄보디아 경찰 수사 당국이 대대적인 수사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우리 청년들이 한 천 명 안팎 있다는 거예요. 그런 범죄 수사도 이렇게 강도 높게 진행이 됐는데도 이런 범죄 단체가 계속 살아남는 이유는 어디 있을까요?

◇장지순: 그러니까 사실은 제가 아까도 얘기했지만 2012년, 2016년, 2019년 그다음에 2022년 그리고 금년에는 아예 온라인 사기 대응 위원회를 만들어 가지고요. 7월부터 대대적으로 수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한 20여 개국에 있는 3천여 명의 사람을 이미 체포를 했습니다.그 래요. 그래서 이번에 지금 한국에 온 한 60여 명도 그 일환이고요. 그중 일부가 이제 저희 일종의 추방 비슷하게 해서 온 거고요.

◆김영수: 20여 개국 3천여 명을 이미 체포를 했다고요?

◇장지순: 그중에 한 2800여 명은 추방을 시켰고요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계속 단속을 하고 있는데 중국하고의 이 부분은 사실 중국이 현재 아까도 얘기했지만 한 70% 정도 투자국이라고 하잖아요. 사실 중국이 빠지면 캄보디아 경제가 휘청인 거죠.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두는데 그렇다고 그래서 그거를 범죄 행각을 놔둘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잡고는 있는데 역량이 딸리는 거죠. 사실은 어떻게 보면 그래서 그런 부분을 뭐 저희 같은 나라라든지 혹은 국제 공조를 통해서 도와주면 좋겠고 사실 이제 저희가 하는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게 ODA가 있지 않습니까? 이걸로 하게 되면 뭐 치안 역량 강화 사업 이런 제목으로 하면 되거든요.

◆김영수: 국제 공적개발 원조 우리가 한 몇 백억인가요? 몇 천억인가요? 4천억인가요? 얼마를 지원하고 있는거죠?

◇장지순: 그러니까 이제 금년도 예산은 저희가 6조 한 4천억 정도 되고요.그중에 캄보디아가 한 4300억 정도...

◆김영수: 4300억 정도 되는군요.

◇장지순: 금년에 하는 거예요. 이미 이제 계획된 거고요. 그 정도 됩니다.

◆김영수: 그러면 그 4300억을 지원하고 우리가 캄보디아에 요구할 사항들이 좀 있나요? 요구하는 건가요 아니면 캄보디아 자체적으로 쓰는 건가요?

◇장지순: 이제 ODA 사업 자체는 저희가 요구하는 게 아니고요. 현지 정부에서 저희한테 요청을 하는 겁니다. 그런 거 우리에게 이런 게 필요하다 이렇게 요청을 한 거고요. 그래서 캄보디아 정부랑 한국 정부하고 지난 수년간에 걸쳐서 협의했던 내용들이 이제 사업화돼서 이렇게 결정이 되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캄보디아 정부에 필요한 그런 내용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가 그 이 5대2 하면서 중점 협력국 제도를 두고 있거든요. 그래서 핵심적인 국가에 대해서 저희가 뭐 양자 협력 관계 그다음에 교민 관계 그다음에 교역 관계 그다음에 발전 가능성 이런 기준을 가지고 이렇게 국가를 정하고 있는데요. 캄보디아는 지금 그런 부분에서 저희의 중점 협력국 중에 하나여서 저희들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수: 우리가 지금 원하고 있는 게 우리 경찰이 직접 파견 나가서 수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코리안데스크요,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장지순: 충분히 가능하죠. 실제적으로 지금 이제 그 한국국제협력단이라고 코이카라고 있는데요. 2020년에 몽골에 그 과학 수사 기법 전수 사업을 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뭐 몽골 그 경찰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켜줬죠. 그래서 DNA 분석이라든지 마약 탐지 그다음에 디지털 이거 퇴치하는 이런 거를 저희들이 교육도 시키면서 저희들이 시설에 좀 들어간 거죠. 그렇게 해서 좀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처럼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데 이제 얘기한 것처럼 ODA를 해 주니까 너네들이 이렇게 협조해라라고 이렇게 수단으로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제 외교 관계로 풀어야 될 그런 부분이 있죠. 근데 이걸 합친다라고 하면은 그럼 치안 역량 강화에 대한 사업을 한번 해보자. 그래서 만약에 지금 정부 합동 TF팀이 구성됐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오늘부터 실무 회의를 한다고 들었는데 사실 이때 아마 캄보디아 측에서 이런 수사라든지 협력을 위해서 자기들이 필요한 게 있을 겁니다.

◆김영수: 그렇겠네요.

◇장지순: 그럼 거기에 대해서 저희들이 좀 지원해 주면 이번을 계기로 해가지고 이제 하나의 틀이 만들어지는 거죠.그러면 자연스럽게 데스크 같은 것도 만들어지는 거고요.

◆김영수: 그런데 지금 캄보디아가 최근에 경제가 좀 어떻습니까?

◇장지순: 캄보디아 경제는 지금 올해 올해 자료에 의하면 경제 성장률이 6.3%입니다.

◆김영수: 계속 성장하고 있네요?

◇장지순: 성장하는 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그렇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고 지금 뭐 얼마 2023년에 새 정부가 들어섰잖아요.훈마넨 총리 위주로 해가지고 그래요. 그래서 캄보디아 정부는 그 사각 전략 5각 전략 그러니까 5개 중점 분야를 두고 이렇게 국가 발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그래서 5개 분야 내에서 인적 자본 디지털 인프라 다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지금 국가 발전 계획을 세워서 지금 진행을 하고 있는 그런 과정입니다.

◆김영수: 우리 청년들이 아직도 캄보디아에 억류돼 있고요. 구금돼 있는 한국에 돌아오고 싶어 하는 청년들이 많잖아요. 어떻게 하면 좀 더 빨리 그들을 구출해 낼 수 있을까요?

◇장지순: 그러니까 지금 현재는 잡혀 있는 사람들을 지금 데려왔고요. 체포된 사람들이고 그다음에 지금 갇혀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자료에 의하면 국정원에서 자료에 의하면 한 천 명 정도가 있는 걸로 지금 파악이 되잖아요. 그러면 이제 특정을 해야죠. 그 다음에 구체적인 증거를 가지고 캄보디아 정부하고 같이 해서 뭐 정말로 전광석화처럼 급습해서 그 방법밖에 없는거죠.

◆김영수: 그런데 지금 최근 단지에 이번에 보니까 단지에 이미 범죄 집단이 다 단지를 비우고 떠났더라고요.

◇장지순: 아마 그 단지가 많이 있거든요. 근데 그중에 일부는 지금 비워졌다고 얘기하고 있고요. 그렇지 않은 데도 있는 거죠. 이제 그 부분은 아마 첩보를 통해서 다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이번에 이제 TF팀이 해야 될 일이 그런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 어디 뭐 다른 나라로 갔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 최대한 이제 양국 공조가 잘 돼서 수사를 통해서 이제 뭐 급습해서 보여오는 방법이 가장 클 것 같습니다.

◆김영수: 그동안 우리가 특히 최근 그러니까 작년에 우리나라 청년들이 많이 지금 실종 사건도 많아졌고요. 그리고 한 작년을 기점으로 해서 이 범죄 집단에 감금되고 또 거기 안에 감금해서 또 가해자가 되는 그런 우리 청년들도 많아진 거 아니에요? 그 당시 때 우리 당국과의 공조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거죠.

◇장지순: 그러니까 참 이제 그러니까 이게 시점이 있거든요. 시점이 시점인데 사실 작년이 제일 좋은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그 협의를 통해서 뭐 그러니까 공조 지금처럼 합동 대응팀을 만들었다든지 아니면 코리안 데스크를 만들었으면 이거 방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사실 아시겠지만 전 정부 들어서 그런 일보다는 다른 일에 더 관심을 가졌다는 게 가장 큰 어떻게 보면 아픈 거였고요. 그다음에 또 사실 작년부터 계속 있었던 게 이제 저희가 뭐 계엄 이후에 또 저희가 준비 선거 준비하느라고 또 상반기 동안 못 했잖아요. 그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다행인 것은 이제라도 이렇게 전격적으로 저희들이 이렇게 액션을 취해서 사실은 뭐 뉴스에 의하면 다른 나라에서도 지금 한국이 어떻게 하는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하는 것처럼 제 생각에는 이번 기회에 이게 뭐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다 있거든요. 그래서 그쪽에도 똑같이 아마 지금 국감에서 이제 22일부터 이거 현장 국감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쪽 공관장들을 다 불러서 지금 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확인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조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싶습니다.

◆김영수: 주변국에도 캄보디아 범죄 단체처럼 주변국에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신가요?

◇장지순: 그렇죠. 제가 라오스도 자주 가는데 라오스 도착할 때마다 그 문자가 와요. 취업 사기 있으니까 어느 지역은 가지 말아라, 거기가 주로 중국 기업들이 투자하는 그런 지역이거든 거기는 가지 말아라고 계속 문자를 받았거든요. 똑같은 게 미얀마에도 있고요. 다 있습니다.

◆김영수: 지금은 어떤 국가에 있습니까?

◇장지순: 제가 알기로는 현재 라오스, 미얀마 그다음에 필리핀 그다음에 인도네시아 그러니까 저희가 아는 아시아권에 있는 나라들이 대부분 해당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김영수: 네, 캄보디아뿐만이 아닙니다. 지금 주변국으로도 이런 사이버 범죄 조직이 있다고 하니까요. 그쪽으로 가고 가는 우리나라 청년들도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장지순 상명대 국제개발협력 특임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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