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경주에서 별들의 잔치...APEC 계기 양자회담 잇따라

다음 주 경주에서 별들의 잔치...APEC 계기 양자회담 잇따라

2025.10.19.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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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미, 한중을 비롯해 미 중 등 참가국들의 양자 회담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정부는 전 세계 주요 정상들을 맞을 준비는 물론, 별도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PEC 정상회의 참석 기간을 놓고 여러 추측을 낳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경주를 찾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당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튿날에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 각각 한미, 미중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중 정상 간 양자회담은 주말인 11월 1일에 열릴 가능성이 큰데, 장소는 모두 경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 / 외교부 장관(지난 13일) : 그것(미중 정상회담)도 경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중 정상회담 합니까? 네, 장소는 어디가 됩니까?) 그것도 경주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APEC 정상회의도 참석해야 하는 일정 등을 감안해 서울보다는 경주에서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뿐 아니라 APEC 회원국 대부분은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다양한 나라와 양자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 상대국을 방문하는 수고를 덜고도 많은 나라 정상과 현안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회담장 안에는 크고 작은 규모의 양자회의실이 마련돼 있습니다.

정부는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에서만 수십 건의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고 안전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지난 8월) : 우리의 국격에 또 대내외적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K-APEC이 되도록 안전 관리에 빈틈이 없이 준비해야 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경우 국빈 방한을 추진하고 있지만, 성사 여부에 관계 없이 내실 있는 방한이 되도록 예우 등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는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영상편집 주혜민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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