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병기 "윤 정권 남긴 국가 파괴 흔적 바로잡는 게 목표"

[현장영상+] 김병기 "윤 정권 남긴 국가 파괴 흔적 바로잡는 게 목표"

2025.10.19.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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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반전으로 넘어가는 국정감사 현황을 짚고, 앞으로의 전략을 점검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등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할 거로 보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은 여순사건 77주기 추념일입니다. 국가 폭력에 의해 희생되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다시는 이런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국정감사 현장을 오가며 감사를 준비하는 분들 만큼이나 애써주고 계신 우리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정권교체 이후 첫 번째 국정감사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내란청산 국감, 민생회복 국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남긴 국가 파괴의 흔적을 바로잡고무너진 민생을 다시 세우는 것이 이번 감사의 핵심 목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 특히 공직 전반에는 여전히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추종 세력들이 남긴 상처와 잔재가 깊이 남아 있습니다.

그들은 증거를 은폐하고 거짓으로 국민을 속이며 반성과 책임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세력의 완전한 청산, 국가 정상화를 완성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의 잔재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민생경제 회복의 희망, 상식과 정의의 기틀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지난주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야당 시절부터 꾸준히 제기해온 윤석열, 김건희 부정비리 의혹들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은 단순한 가족 이권이 아니라 희대의 권력형 비리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종묘와 덕수궁, 창덕궁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사유재산처럼 드나들며 국가의 품격을 훼손한 힝태가 낱낱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관저 내부의 히노키방, 다다미방 설치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국가 운영에 대한 고민과 책임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권력을 사유화하고 남용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윤석열, 김건희가 권력을 사유화하는 동안 공직사회의 많은 책임자들이 침묵하거나 동조했습니다.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인권위원회는 독립기관의 책무를 져버리고 윤석열, 김건희의 결사옹위 부대로 전락했습니다.

감사원은 윤석열과 김건희가 연루된 감사는 철저히 묵살했습니다. 반면에 야당 인사들에 대해서는 디지털 포렌식을 남용하면서 먼지털이식 감사를 자행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김건희 명품백 의혹을 무혐의 처리하고, 윤석열 파면을 요구한 상임위원을 중징계로 겁박하기도 했습니다. 인권위원회는 내란 세력에 면죄부를 주며 정의와 인권의 가치를 스스로 훼손했습니다. 이들의 부패와 무능은 R&D 예산은 윤석열의 무지한 한마디로 대폭 삭감되었습니다. 연구자와 청년들의 미래를 짓밟은 폭거입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1200억 원의 혈세를 낭비한 대국민 사기극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국가교육위원장은 금두꺼비를 상납해 관직을 얻었고 역사 관련 기관장에는 뉴라이트 인사들을 임명했고 특히 독립기념관장 김형석은 앞장서 독립정신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는 기일의 약 3분의 1을 마쳤을 뿐입니다.

남은 기간 민주당은 내란청산, 민생회복이라는 두 축을 꼭 지켜내겠습니다. 국민의 기대 그리고 분노를 국정의 변화로 바꾸고 정의와 상식이 다시 통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윤석열, 김건희 세력의 잔재를 걷어내고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민생이 살아나는 대한민국으로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말씀 더 드리겠습니다.

극우와 내란의 길로 폭주하는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합니다. 장동혁 대표님, 판사 출신 아닙니까? 법을 우리보다는 많이 안다는 분이, 그리고 법을 지켜야 할 분이 헌정을 수호해야 할 분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투사인 양 추켜세웠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법을 아는 자가 법을 무너뜨리고 헌정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 헌정을 짓밟은 겁니다. 사법질서에 대한 정면도전이었고 헌정질서에 대한 중대한 모욕입니다.
장동혁 대표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닙니다. 윤석열의 계엄과 내란을 정당화하고 불법과 폭력을 민주주의로 포장한 궤변 중의 궤변입니다.

이건 민주주의 뿌리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발언입니다. 게다가 윤석열과 함께 좌파 정권을 무너뜨리자는 말은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제2의 내란 선동입니다. 내란을 옹호하고 다시 내란을 부추기는 분이 어떻게 공당의 대표 자리를 지킬 수 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다시 손잡고 정권 재탈환을 명분으로 해서 제2의 쿠데타를 꿈꾸고 있는 거 아닙니까? 헌법을 짓밟은 자,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자를 영웅으로, 투사로 미화하는 정당. 그게 바로 지금의 국민의힘입니다.

장동혁 대표의 윤석열 면회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는 일본의 극우세력의 망동과 다를 바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스스로 내란정당, 극우정당으로 전락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분명히 경고합니다. 내란 미화, 내란 선동, 헌정 파괴의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법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고 이를 철저하게 격퇴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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