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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내 한국인 취업사기와 납치, 감금 사태 해결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대응팀이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현지 경찰에 체포돼 있는 한국인 송환 절차 등을 브리핑 했는데요.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진아 / 정부합동대응팀 팀장]
안녕하십니까? 외교부 2차관입니다.
약 5시간 뒤로 예정된 우리 국민 범죄 혐의자 64명의 국내 송환을 앞두고 정부합동대응팀에서 관련 사안을 국민 여러분들께 설명드리고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해서 답변드리기 위해서 이번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송환을 위해서 그간 캄보디아 측과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 진행해 왔기 때문에 합동대응팀에서 여러분들께 자세히 설명을 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우선 제가 오늘 캄보디아 정부 인사들을 만나 협의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이후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께서 송환 관련 내용을 설명해 드리는 순서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합동대응팀은 오늘 오전에 푸티라스메이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을, 오후에는 서소카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을 각각 만났습니다.
이분들을 만나서 저는 우리 국민 취업사기 감금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간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엔티엔 외교부 차관과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첫째, 엔티엔 차관은 캄보디아 정부가 스캠범죄 근절을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그간에 협력성과와 향후 협력 계획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저는 그와 같은 방안이 스캠 범죄의 근절과 양국 간 협력증진, 나아가 양국 관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해나가자고 했습니다.
둘째, 엔티엔 차관은 양국 간 협력을 통해서 우리 국민이 스캠범죄에 가담할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방문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스캠범죄에 연루되어 국내 송환된 우리 국민이 얼마 지나지도 않아 캄보디아를 다시 방문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양측의 공통된 인식에 근거하여 저는 그러한 재입국자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에서 장기간의 입국금지 등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엔티엔 차관은 내무부와 함께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어제 만나된 총리 역시 입국금지 등 조치를 위해 한국인 스캠 범죄자 명단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었던 만큼 우리 정부는 앞으로 이를 위한 캄보디아 정부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캄보디아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TF 설립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TF의 정식명칭, 운영방식 등 구체사항은 다음 주 중후반 캄보디아 경찰청과 우리 주캄보디아대사관 간에 논의하기로 했고 논의 결과는 공동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TF 회의 정례화를 위해 양국 경찰관 수사과정에서 정보, 증거 공유 등 수사공조, 기술협력, 범죄 연루자 조기 송환 등을 위한 정보교환 및 협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부총리는 캄보디아 전국 관서에 범죄단지를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한국인 발견 즉시 구조하라고 이미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저는 캄보디아 경찰 당국의 수사 역량을 더욱더 강화하기 위한 개발협력사업을 우리 정부가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부총리가 우리 국민 범죄연루자 재입국 방지를 위해 한국인 추방자 대상 명단. 즉 블랙리스트를 우리 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저는 우리 당국이 보유한 범죄대응 관련정보를 캄보디아 측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이틀간 이루어진 캄보디아 정부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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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내 한국인 취업사기와 납치, 감금 사태 해결을 위해 현지에 파견된 정부합동대응팀이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현지 경찰에 체포돼 있는 한국인 송환 절차 등을 브리핑 했는데요.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진아 / 정부합동대응팀 팀장]
안녕하십니까? 외교부 2차관입니다.
약 5시간 뒤로 예정된 우리 국민 범죄 혐의자 64명의 국내 송환을 앞두고 정부합동대응팀에서 관련 사안을 국민 여러분들께 설명드리고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해서 답변드리기 위해서 이번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송환을 위해서 그간 캄보디아 측과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 진행해 왔기 때문에 합동대응팀에서 여러분들께 자세히 설명을 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우선 제가 오늘 캄보디아 정부 인사들을 만나 협의한 내용을 말씀드리고 이후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께서 송환 관련 내용을 설명해 드리는 순서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합동대응팀은 오늘 오전에 푸티라스메이 캄보디아 외교부 차관을, 오후에는 서소카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을 각각 만났습니다.
이분들을 만나서 저는 우리 국민 취업사기 감금 피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양국간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게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선 엔티엔 외교부 차관과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첫째, 엔티엔 차관은 캄보디아 정부가 스캠범죄 근절을 위한 노력을 적극 기울이고 있고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그간에 협력성과와 향후 협력 계획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저는 그와 같은 방안이 스캠 범죄의 근절과 양국 간 협력증진, 나아가 양국 관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해나가자고 했습니다.
둘째, 엔티엔 차관은 양국 간 협력을 통해서 우리 국민이 스캠범죄에 가담할 목적으로 캄보디아에 방문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스캠범죄에 연루되어 국내 송환된 우리 국민이 얼마 지나지도 않아 캄보디아를 다시 방문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양측의 공통된 인식에 근거하여 저는 그러한 재입국자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에서 장기간의 입국금지 등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엔티엔 차관은 내무부와 함께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어제 만나된 총리 역시 입국금지 등 조치를 위해 한국인 스캠 범죄자 명단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었던 만큼 우리 정부는 앞으로 이를 위한 캄보디아 정부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입니다.
캄보디아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TF 설립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TF의 정식명칭, 운영방식 등 구체사항은 다음 주 중후반 캄보디아 경찰청과 우리 주캄보디아대사관 간에 논의하기로 했고 논의 결과는 공동언론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TF 회의 정례화를 위해 양국 경찰관 수사과정에서 정보, 증거 공유 등 수사공조, 기술협력, 범죄 연루자 조기 송환 등을 위한 정보교환 및 협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부총리는 캄보디아 전국 관서에 범죄단지를 대대적으로 수색하고 한국인 발견 즉시 구조하라고 이미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저는 캄보디아 경찰 당국의 수사 역량을 더욱더 강화하기 위한 개발협력사업을 우리 정부가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부총리가 우리 국민 범죄연루자 재입국 방지를 위해 한국인 추방자 대상 명단. 즉 블랙리스트를 우리 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저는 우리 당국이 보유한 범죄대응 관련정보를 캄보디아 측에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이틀간 이루어진 캄보디아 정부 고위인사들과의 면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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