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스캠 한국인 모집책, 6월 현지서 사망"

"캄보디아 스캠 한국인 모집책, 6월 현지서 사망"

2025.10.17. 오후 10: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사기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아온 50대 한국인 남성이 지난 6월 캄보디아 현지 병원에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6월 18일 50대 한국인 남성이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주립병원에 심장질환과 하지정맥류 질환으로 입원 중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인은 울산경찰청이 수사하는 120억 원대 연애 빙자 사기, 로맨스 스캠 사건의 조직원 모집책으로 알려졌는데 외교부는 일단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인은 2023년 캄보디아에 밀입국한 불법체류자로, 지난 5월 현지 대사관에 여권 문제로 찾아와 자수를 권유받았지만, 다음에 다시 오겠다며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우리 공관은 6월 초 현지 병원의 연락으로 고인의 입원 사실을 알게 됐고,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아 무연고자로 보고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부연했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