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틀 연속’ 범정부 차원 대응 현황 설명
"캄보디아 유인 구인 광고 삭제 방안 신속히 강구"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 갔다가 피해 사례 잇따라"
사법 당국,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 감시 강화
"캄보디아 유인 구인 광고 삭제 방안 신속히 강구"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 갔다가 피해 사례 잇따라"
사법 당국,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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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현지에 정부 합동 대응팀이 급파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로 유인하는 구인 광고를 삭제하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이른바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추가 지시사항을 내놓은 것 같네요.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범정부 차원의 대응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인데요.
위 실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 지시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캄보디아로 유인하는 구인 광고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의 긴급 심의 제도를 통해 삭제하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감금과 납치 등 범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거로 보입니다.
이에 발맞춰 사법 당국은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정부 합동대응팀의 활동 현황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위 실장은 대응팀이 캄보디아 측과 우리 국적 범죄 혐의자의 조속한 송환과 사망자 부검 및 운구와 관련해,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표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캄보디아 등에서 발생하는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위성락 실장은 동남아의 '온라인 스캠 산업'을 몇몇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국경을 초월한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내세웠습니다.
위 실장은 우선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 190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우리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유사 사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국과 공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스캠 산업'이 급증한 아세안 지역 국가와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를 활용해 아세안 치안 당국과 합동 수사 등 공조 체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선 최근 베트남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사망 사건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위 실장은 숨진 우리 국민은 지난 8일 베트남 국경에서 발견됐는데, 사망 사실을 인지한 직후 해당 지역 우리 공관은 베트남 공안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족의 베트남 입국과 부검, 유해 운구 등 영사 조력도 신속히 이뤄졌다며 정부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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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현지에 정부 합동 대응팀이 급파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캄보디아로 유인하는 구인 광고를 삭제하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관계 당국은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이 대통령이 이른바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추가 지시사항을 내놓은 것 같네요.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오늘(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범정부 차원의 대응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인데요.
위 실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 지시사항을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캄보디아로 유인하는 구인 광고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의 긴급 심의 제도를 통해 삭제하는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는 겁니다.
광고에 속아 캄보디아로 갔다가 감금과 납치 등 범죄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거로 보입니다.
이에 발맞춰 사법 당국은 캄보디아 관련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정부 합동대응팀의 활동 현황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위 실장은 대응팀이 캄보디아 측과 우리 국적 범죄 혐의자의 조속한 송환과 사망자 부검 및 운구와 관련해,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캄보디아 현지에서 발표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캄보디아 등에서 발생하는 강력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위성락 실장은 동남아의 '온라인 스캠 산업'을 몇몇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국경을 초월한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우리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내세웠습니다.
위 실장은 우선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 190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우리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유사 사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해당국과 공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스캠 산업'이 급증한 아세안 지역 국가와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를 활용해 아세안 치안 당국과 합동 수사 등 공조 체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브리핑에선 최근 베트남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사망 사건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위 실장은 숨진 우리 국민은 지난 8일 베트남 국경에서 발견됐는데, 사망 사실을 인지한 직후 해당 지역 우리 공관은 베트남 공안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유족의 베트남 입국과 부검, 유해 운구 등 영사 조력도 신속히 이뤄졌다며 정부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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