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김정관, '관세 협상' 출국..."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김용범·김정관, '관세 협상' 출국..."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2025.10.16. 오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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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김정관 산업장관, 오전에 미국행
진통 거듭한 관세 협상…많은 취재진 공항에 몰려
김용범 실장, 관세 협상 전망에 "긍정적으로 봐"
"미 측, 우리가 지적한 외환시장 문제에 긴밀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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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위해 오늘(16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김 실장은 협상 전망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진원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앵커]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핵심 당국자 2명이 오늘 동시에 미국행 비행기를 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오늘 오전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많은 취재진이 인천공항까지 찾아갈 만큼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김 실장은 관세 협상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로 미국의 태도가 바뀐 점을 꼽았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지적한 외환 시장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던 미국 측 모습이 지금은 달라졌단 겁니다.

김정관 장관도 이런 분석에 힘을 보탰습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 미국 측과 오해, 그리고 간극이 많이 좁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경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달러가 아닌 원화를 통한 투자 그리고, 한미 통화스와프 등에 대한 질문에,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이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또다시 주장한 것과 관련한 물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외국 정상의 말에 토를 달거나 발언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내용을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하는 과정 중의 하나로 봐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타결 목표 시점과 협상 원칙에 대한 언급도 있었는데요.

김정관 장관은 경주 APEC을 계기로 한미 정상이 만나는 만큼 이 기회를 활용하자는데 양국 협상단 사이에 공감대가 있단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익과 국민의 이해 또한 강조했습니다.

'국익 최우선' 원칙에 따라 서두르지 않고 합리적인 결론을 끌어내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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