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EU에 한반도특사 운영 요청"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최근 유럽연합, EU 측에 한반도 담당 특사 운영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브뤼셀을 방문해 올로프 스쿡 EU 대외관계청 정무 사무차장을 만나 한반도 문제에 EU의 관심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스쿡 사무차장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고, 유럽의회의 한반도 관계 대표단 단장도 집행부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유럽에서 북한과 수교하지 않은 나라는 프랑스와 에스토니아라고 언급한 뒤, 한반도 평화공존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의 적극적인 관여를 당부했습니다.

베르투 대사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계속 다루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여러 상황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