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혐의자 60여 명...주말까지 송환"

위성락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혐의자 60여 명...주말까지 송환"

2025.10.15.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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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캄보디아 사태 관련 브리핑
"캄보디아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혐의자 60여 명"
"조속히 국내 송환…그 뒤 사법적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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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현재 캄보디아에 구금된 우리 국민 범죄 혐의자가 60여 명이라며, 이들을 이번 주말까지 국내로 송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를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있어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위성락 안보실장의 브리핑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조금 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번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위 실장은 먼저, 지난 7월과 9월, 캄보디아 측의 두 차례 단속으로 구금된 우리 국민 범죄 혐의자가 모두 60여 명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들을 이번 주말까지 국내로 송환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송환 뒤엔 범죄에 연루된 정도에 따라 사법적 조치를 취할 거라고 말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는 현재도 감금 상태에 있을 가능성이 큰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분들을 신속히 귀국시키는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8월 현지 범죄단체의 고문 끝에 숨진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선, 우리 쪽에서 요구한 공동 부검이 캄보디아에선 흔하지 않아 내부 절차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에야 캄보디아 측과 공동 부검이 합의됐고, 조만간 부검을 실시한 뒤 시신을 국내로 운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오후 출국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은 범죄 피해자를 신속 구출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현지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적개발원조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위 실장은 고수익을 미끼로 한 취업 사기에 우리 국민이 속지 않도록 경각심을 높이고, 한편으로 캄보디아 나라와 국민 자체에 반감을 갖지 않도록 국내적인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여기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홍민기입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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