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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고문당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어젯밤(10일)부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와 감금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습니다.
조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초,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온라인 스캠 근절을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통상 국장급이 진행하는 초치를 외교부 장관이 단행한 건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정부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쿠언 대사는 우리 정부의 우려와 입장을 이해한다며, 본국에 정확히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가족들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20대 대학생 A 씨가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캄보디아 현지 경찰은 A 씨의 사망 원인을 범죄조직의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판단했습니다.
A 씨의 시신은 아직 우리나라로 송환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또 어젯밤(10일) 9시부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만약 해당 지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서영미
디자인;김진호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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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고문당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초치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어젯밤(10일)부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와 감금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했습니다.
조 장관은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에 대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초,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이 사망한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온라인 스캠 근절을 위한 캄보디아 정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습니다.
통상 국장급이 진행하는 초치를 외교부 장관이 단행한 건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정부가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쿠언 대사는 우리 정부의 우려와 입장을 이해한다며, 본국에 정확히 보고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가족들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20대 대학생 A 씨가 현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캄보디아 현지 경찰은 A 씨의 사망 원인을 범죄조직의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판단했습니다.
A 씨의 시신은 아직 우리나라로 송환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또 어젯밤(10일) 9시부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대한 여행경보를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만약 해당 지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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