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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세부안을 둘러싼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진통을 거듭하는 가운데, 대통령실 최고위 참모들과 주무 부처 관계자들이 오늘(9일) 대책을 논의합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오늘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릴 회의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 이른바 3실장 모두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현지 시각 지난 4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협의 내용을 공유하고,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말 정부는, 미국이 우리 제품에 매기는 상호 관세율과 한국산 자동차 품목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대출과 보증으로 충당하려던 우리 계획과 달리, 미국 측은 한국 외화 보유고의 84%에 달하는 대량의 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내라고 요구했고, 우리는 이를 수정한 대안과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를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수정안에 대한 미국 측의 답변은 오지 않았고,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엔 이르지만, 관계 부처와 대응책을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안팎에선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 만큼, 그 전에 미국과의 입장 차를 최대한 좁혀 협상 타결의 물꼬를 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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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YTN에 현지 시각 지난 4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김정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의 협의 내용을 공유하고,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말 정부는, 미국이 우리 제품에 매기는 상호 관세율과 한국산 자동차 품목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대출과 보증으로 충당하려던 우리 계획과 달리, 미국 측은 한국 외화 보유고의 84%에 달하는 대량의 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내라고 요구했고, 우리는 이를 수정한 대안과 무제한 한미 통화스와프를 역으로 제안했습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수정안에 대한 미국 측의 답변은 오지 않았고,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엔 이르지만, 관계 부처와 대응책을 지속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안팎에선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 만큼, 그 전에 미국과의 입장 차를 최대한 좁혀 협상 타결의 물꼬를 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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