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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정치권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대로 하면 될 일이라며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한 경찰에 힘을 실었고, 국민의힘은 이틀 연속 경찰을 항의 방문하며 체포의 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여야 반응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경찰의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는 사필귀정이다,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등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평범한 시민은 검찰과 경찰의 소환 요구를 6차례 불응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 전 위원장 체포의 정당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법대로 처리하면 될 일이라면서, 당은 이 전 위원장 논란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이 청구한 체포 적부심에도 결국, 절차대로 재판부나 사법부가 판단할 일이라고 거리를 뒀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위원장은 본인이 했던 여러 혐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선 이 전 위원장 체포를 둘러싼 날 선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민수 당 대표 비서실장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위원장이 자신의 체포 현장마저 정치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지방선거 출마 등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전 위원장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에 반발한 걸 두고도 이진숙 하나 내보내려는 것이겠느냐며, 과대망상증 환자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 건에 연이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조금 전 이 전 위원장이 압송돼 조사받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동욱 최고위원과 나경원 의원 등 연휴 기간 서울에 남은 소속 의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장 대표는 영등포 서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이 지난달 국회 출석 등으로 조사에 응하지 못한 걸 알렸는지 물었지만, 서장은 수사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 영장 신청과 발부 과정에서 위법이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즉각 석방해야 할 거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체포는 '절대 존엄'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추석 밥상에서 감추기 위한 정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이진숙 체포' 건을 그냥 좌시하지 않겠다는 국민의힘의 반발 움직임은 연휴 내내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요.
체포 과정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경찰 등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고발에 나서는 한편, 영장을 발부한 서울남부지법 등도 항의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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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됐지만, 정치권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대로 하면 될 일이라며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한 경찰에 힘을 실었고, 국민의힘은 이틀 연속 경찰을 항의 방문하며 체포의 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여야 반응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경찰의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는 사필귀정이다,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 등의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평범한 시민은 검찰과 경찰의 소환 요구를 6차례 불응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이 전 위원장 체포의 정당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법대로 처리하면 될 일이라면서, 당은 이 전 위원장 논란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이 청구한 체포 적부심에도 결국, 절차대로 재판부나 사법부가 판단할 일이라고 거리를 뒀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위원장은 본인이 했던 여러 혐의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당내에선 이 전 위원장 체포를 둘러싼 날 선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민수 당 대표 비서실장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 전 위원장이 자신의 체포 현장마저 정치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지방선거 출마 등을 노리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전 위원장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에 반발한 걸 두고도 이진숙 하나 내보내려는 것이겠느냐며, 과대망상증 환자 같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 건에 연이틀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조금 전 이 전 위원장이 압송돼 조사받는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신동욱 최고위원과 나경원 의원 등 연휴 기간 서울에 남은 소속 의원들도 함께 했습니다.
장 대표는 영등포 서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이 지난달 국회 출석 등으로 조사에 응하지 못한 걸 알렸는지 물었지만, 서장은 수사 상황이라 말할 수 없다고만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체포 영장 신청과 발부 과정에서 위법이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며, 이 전 위원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즉각 석방해야 할 거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체포는 '절대 존엄'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추석 밥상에서 감추기 위한 정치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이진숙 체포' 건을 그냥 좌시하지 않겠다는 국민의힘의 반발 움직임은 연휴 내내 이어질 거로 보이는데요.
체포 과정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경찰 등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 고발에 나서는 한편, 영장을 발부한 서울남부지법 등도 항의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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