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고통받은 해외 입양인에 사과...권리 보호 노력"

이 대통령 "고통받은 해외 입양인에 사과...권리 보호 노력"

2025.10.02. 오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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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그간 고통받은 해외 입양인과 가족, 원가정에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SNS를 통해, 올해 10월 1일부터 한국은 헤이그 국제 아동 입양 협약의 공식적 당사국 지위를 갖게 됐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부끄러운 오명을 받아 왔고, 이역만리 타국에 홀로 던져졌을 해외 입양인들의 불안과 고통을 떠올리면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최근 법원 판결 등에서 부당한 인권 침해 사례가 확인되고,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부분도 없지 않을 거라며 사과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월 관련 법이 시행돼 국가와 지자체가 입양 절차를 책임지는 체계가 마련됐다며, 이제 국가가 입양인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부처에는 입양인의 권리 보호와 인권 중심적 입양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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