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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한미 간 전시작전권 전환 논의가 많이 진척됐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국방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9·19 남북군사합의의 단계적 복원은 필요하지만, 접경지역 훈련을 우리가 먼저 중지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안규백 국방장관은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시작전권 전환은 한미 합의에 따라 좋든 싫든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환을 위한 3단계 조건 가운데 2단계 검증 절차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많이 진척됐다고 귀띔했습니다.
다만 연합방위태세를 우리가 주도하려면 앞으로도 국방비를 8% 이상 계속 올릴 수밖에 없고, 이는 미국이 아니라 자주국방을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 앞으로도 우리 군은 77년의 위대한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의 금자탑을 세워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으로 도약할 것이며…]
안 장관은 전시작전권을 전환한다고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감축될 일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북핵 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때 출범한 한미 핵협의그룹도 올해 안에 열릴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처럼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을 위해 접경지역 훈련 중단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군인은 기본적으로 훈련을 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도 내비쳤습니다.
북한의 호응이 없는데 우리가 일방적으로 중지할 순 없다며, 상호 신뢰 회복 정도를 고려해 낮은 단계부터 접근하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겁니다.
안 장관은 인구 위기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 문제는 민간 외주화로 풀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군인은 35만 명 규모를 유지해 전투부대에 투입하고 후방 경계근무나 수송, 시설관리 같은 비전투 분야 15만 명은 민간에 맡겨 50만 병력을 유지하겠단 구상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최연호
디자인 : 지경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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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한미 간 전시작전권 전환 논의가 많이 진척됐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국방비 증액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9·19 남북군사합의의 단계적 복원은 필요하지만, 접경지역 훈련을 우리가 먼저 중지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안규백 국방장관은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시작전권 전환은 한미 합의에 따라 좋든 싫든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환을 위한 3단계 조건 가운데 2단계 검증 절차가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많이 진척됐다고 귀띔했습니다.
다만 연합방위태세를 우리가 주도하려면 앞으로도 국방비를 8% 이상 계속 올릴 수밖에 없고, 이는 미국이 아니라 자주국방을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 앞으로도 우리 군은 77년의 위대한 역사 위에 새로운 100년의 금자탑을 세워 국민에게 신뢰받는 첨단 강군으로 도약할 것이며…]
안 장관은 전시작전권을 전환한다고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감축될 일은 없을 거라고 단언했습니다.
북핵 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때 출범한 한미 핵협의그룹도 올해 안에 열릴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처럼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을 위해 접경지역 훈련 중단을 주장하는 의견도 있지만 군인은 기본적으로 훈련을 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견해도 내비쳤습니다.
북한의 호응이 없는데 우리가 일방적으로 중지할 순 없다며, 상호 신뢰 회복 정도를 고려해 낮은 단계부터 접근하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겁니다.
안 장관은 인구 위기에 따른 병력자원 감소 문제는 민간 외주화로 풀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군인은 35만 명 규모를 유지해 전투부대에 투입하고 후방 경계근무나 수송, 시설관리 같은 비전투 분야 15만 명은 민간에 맡겨 50만 병력을 유지하겠단 구상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최영욱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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