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컵라면·건빵...생명의 위협" VS "컵라면은 특식" [앵커리포트]

"윤, 컵라면·건빵...생명의 위협" VS "컵라면은 특식" [앵커리포트]

2025.10.01. 오후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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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리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갈 때 끼니를 제대로 못 챙겨 생명의 위협까지 있다며 석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오히려 특혜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김계리 / 변호사 , 그제 '김계리 TV' :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제대로 된 아침 식사를 하지도 못한 채 점심시간에는 컵라면과 건빵으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구치소에 복귀하면 저녁 식사가 없거나 미리 말을 하면 소량의 밥을 준비하여 놓는다고 합니다. 피고인에게 실명과 생명의 위협까지 이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인권보장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을 검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 변호사가 그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윤 전 대통령 보석을 허가해줘야 하는 이유를 나열했는데요,

지난 7월 구속 심사 때를 예로 들면서 윤 전 대통령이 앞으로 재판과 특검 조사에 모두 나가게 되면 끼니가 부실한 이유 등으로 생명의 위협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변호사이기도 한 장윤미 민주당 대변인은 컵라면이 오히려 특별대우라고 평가했습니다.

[장윤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법정에 나갈 때 컵라면과 건빵인 이런 별식을 먹는지 저는 처음 알았는데요. 이거는 특식 같은데요. 단순 별식이 아니라 이건 전직 대통령이라서 주는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그러면서 인권 침해를 주장하는 게 라면을 먹는 게 왜 인권 침해입니까? 이게 밥을 안 주고 건빵을 줬으면 인권 침해여도 저는 사서 먹는 거는 알고 있고요. 왜냐하면 그래서 영치금을 넣어주는 거고 그런데 이렇게 정기적으로 먹었다는 거잖아요.]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오늘 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은 수용실에서 서바이벌이 어렵다고 하고, 변호사는 밥투정을 부리고 있다'며 '곧 구치소 투룸 배정과 배달앱 설치까지 요구하는 거 아니냐' 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차 구속 때와 같이 부당한 특혜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요,

여기에서 말하는 부당한 특혜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 교정 직원 7명이 수발을 들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4월, 현직 교도관들만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 게시판에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교정 직원 7명을 징발해 24시간 동안 3부제로 수발을 들게 했다는 폭로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부 온라인 게시판에 해당 내용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감찰에 들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감사에 해당 교도관들을 출석시킬 계획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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